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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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서 2017 FIVB World Grand Prix 보다

OnRainbow 2017. 7. 23. 22:17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는 중에

배구 열정 하나로 수원으로 출발~


다행히 비는 거의 그쳤고,

관중은 초만원으로 복도, 계단도 꽉 찼다.

설마 김연경에 힘???


이번 월드 그랑프리 경기와 작년 리우 올림픽 경기 내용을 비교하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오른쪽 공격이 살아났다.

리우 올림픽 때는 오른쪽 공격은 거의 실종 상태였는데 말이다.

김희진의 오른쪽 공격은 좋아보이나 수비는 부족해 보인다.

숙제.


그러나 공격 스타일이라고 할까? 해결사는 결국 김연경이었다.

전체 높이는 높혔으나, 조직력은 느슨하고 속도는 어중간하다.

아직도.

감독 어깨가 많이 무거울 거다.


박정아 리시브는 많이 좋아지는 과정으로 판단된다.

그에반해 아직도 염혜선, 박정아의 호흡은 솔직히 안습...

토스 속도를 높이던지, 한 박자 쉬고 들어가던지 해야될듯 한데

아직은 답을 못 찾아보인다.


TV 중계 해설을 들어보면 세대 교체라고는 하는데

이효희 빼면 리우 때랑 별 차이 없더만...

승패를 떠나서 그럼 계속 선발 출전시키던지???

다른 나라의 출전 선수를 보면 브라질, 미국, 러시아, 중국, 독일, 일본, 태국 등

알만한 나라들 대부분이 세대 교체 중이다.

이들 중 어디는 성공적이고, 어디는 울상이 될 거로 보인다.


3년 전 화성에서 볼 때는 입장권이 6,000원 이었는데

이번 수원은 입장권 가격이 무려 1만원!

입장권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배구협회가 이참에 돈 좀 벌었다면 좋겠다.

그래야 돈 맛에 내년에도 월드 그랑프리 대회에 또 출전할 것 아니겠어!




저 큰 태극기 또 나타났네?

3년 전 저 밑에 있어봤는데 먼지를 뒤집어쓴 기분...

헐~




아무쪼록 부상 없이 경기했으면 좋겠고,

잘 된 것, 잘 안 된 것 잘 파악해서 조직력도 갖추고 속도도 빨라지면 좋겠다.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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