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도와줘요 풀업밴드 - 6개월 후 본문
풀업밴드를 구입한지 6개월, 반년이 지났다.
풀업밴드를 구입한 동기는 (이전 글에도 기술했는데)
턱걸이에 재미들어 나름 열심히 하고 있던 때
목디스크 증세로 두 달 가량 고생한 이후
턱걸이 할 때 척추가 수직에서 7~8도 기울어진 것을 확인하고
이를 보완하고자 구입했는데,
과연 의도한 만큼 효과를 봤을까?
물론 해당 기간 동안 턱걸이는 꾸준히 진행했는데
처음 한 달 정도는 풀업밴드를 주로 사용했고
이후부터는 귀찮아져서 간간히 사용했다.
6개월 동안 턱걸이 횟수는 6개에서 10개가 됐고,
철봉에 매달리는 시간도 30초에서 60초 정도로 늘었다.
횟수가 좀 처럼 늘지 않았는데 매달리는 시간이 부족해서 인듯 하다.
이는 악력이 부족해서 매달리는 시간도 짧은데,
악력을 키울려면? 라고 검색하면 턱걸이를 하라는 내용이... -_-;;
턱걸이 외에 최근 불암산을 전투적으로(?) 오르는 덕분인지
구청 보건소에서 3월에 체성분 측정한 것과 8월 것을 비교하면
체중은 약 2kg 감량,
내심 좋아라 했는데 아쉽게도 골격근량에서 1kg 감량...
때문에 체지방률은 별반 차이 없이 여전히 22% 경도비만.
PT 하는 이들 처럼 닭가슴살 팍팍 먹어가며 단백질을 확실히 보충했어야 하는 거였나???
아무튼...
풀업밴드를 구입, 사용으로 원하는 효과를 얻었는지 단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몸 상태는 척추가 수직에 거의 근접해 졌다는 것.
나름 만족하는 수준이다.
그런데 혹시라도 내 경우를 일반화 해서 생각할 이유는 없다.
목디스크 후유증(?) 때문인지...
아직도 왼쪽 어깨와 팔로는 힘이 제대로 가지 않고 있고,
스트레칭 해보면 왼쪽 팔 삼두근이 항상 땡긴다.
사족으로...
풀업밴드 처음 구입 할 때 어느 단계(강도)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했는데,
사용해보니 턱걸이를 위해서는 단계가 높을수록 좋을 거 같다.
4단계 풀업밴드에 도움을 받으며 턱걸이를 해도 몇 번 하고나면 힘이 빠져서
나중엔 자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리고 근력운동 용으로 구입한 2단계 풀업밴드는 애매한 수준이었다.
차라리 1단계가 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