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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금연 1000일에 대한 소회 본문
그 날이 내게도 왔다.
도무지 도달 할 수 없는, 억겁의 세월로만 느껴지던 1000일.
10일 쯤 한 달을 채울 수 있을까?
한 달 쯤 반 년을 채울 수 있을까?
반 년 쯤 1년을 채울 수 있을까?
1년 쯤 2년을 채울 수 있을까?
이제껏 기대반 걱정반으로 금연을 이어왔는데...
어느 덧 금연한지 1000일 이다.
며칠 전에도 꿈에서 맛나게 담배를 폈는데
담배 피는 꿈을 처음 꾼 것은 금연 후 20일.
1000일이 되도 아직도 나타나니
중독은 진짜 무서운 거다.
헛된 꿈이 아니게 더욱 혁명적으로 금연에 매진!!!
혹시라도 새해들어 금연을 고려한다면
가장 현실적인(?) 금연은 치료약을 먹는 거다.
의지로만 끊든, 약 먹어서 끊든 남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단 의지로만 끊을려면 경험상
정말 매우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만은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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