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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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000일에 대한 소회

OnRainbow 2017. 12. 25. 22:20




그 날이 내게도 왔다.

도무지 도달 할 수 없는, 억겁의 세월로만 느껴지던 1000일.


10일 쯤 한 달을 채울 수 있을까?

한 달 쯤 반 년을 채울 수 있을까?

반 년 쯤 1년을 채울 수 있을까?

1년 쯤 2년을 채울 수 있을까?


이제껏 기대반 걱정반으로 금연을 이어왔는데...

어느 덧 금연한지 1000일 이다.


며칠 전에도 꿈에서 맛나게 담배를 폈는데

담배 피는 꿈을 처음 꾼 것은 금연 후 20일.

1000일이 되도 아직도 나타나니

중독은 진짜 무서운 거다.


헛된 꿈이 아니게 더욱 혁명적으로 금연에 매진!!!


혹시라도 새해들어 금연을 고려한다면

가장 현실적인(?) 금연은 치료약을 먹는 거다.

의지로만 끊든, 약 먹어서 끊든 남들은 신경 쓰지 않는다.

단 의지로만 끊을려면 경험상

정말 매우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만은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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