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경마 베팅 전략은 고배당으로? 아니면 저배당으로? 본문

Population

경마 베팅 전략은 고배당으로? 아니면 저배당으로?

OnRainbow 2023. 2. 24. 22:48

한국마사회 사이트를 둘러보니 경주 기록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경주별 배당률 정보도 있어서 저번에 못한 복승식 전략을 구상해 봤다.

 

참고로 마사회에서는 승식별 평균 배당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복승식 평균 배당률은 31.7로 나왔다.

 

 

위에서 최고 배당률은 이상치이므로 의미가 없고... 

보통은 고등학교 때 배운 정규분포를 떠올리며 아래 그림처럼

배당률은 평균을 중심으로 종 모양으로 분포하겠구나~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자료의 분포가 매번 종 모양의 정규분포를 따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 도수분포표를 작성하며 그래프를 그려봐야

분포의 형태를 제대로 알게 된다.

(이 때문에 통계학 개론 처음 시작에 도수분포표 작성법부터 배운다.)

 

최근 1년 동안의 복승식 배당률을 정리해 구해보면 아래와 같다.

적어도 분포 형태가 종 모양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포아송~~~)

 

 

잠깐 위 자료를 얘기하면...

최근 1년 총 1,040 경주 자료의 평균은 35, 중앙값은 13이다.

즉 복승식 배당률의 절반은 13 이하에서 나왔다.

이는 평균과 비교하면 1/3 수준이다.

그리고 배당의 80%는 배당률 40 이하에서 나왔다.

결국 말 열두 마리를 갖고 이리저리 지지고 볶아봐도 대부분은 배당률 40 이하다.

 

그에 반해 고배당이라 말하는 배당률 세 자리 100 초과는 7%에게만

행운이 '우연히' 찾아왔을 뿐이다.

 

상황이 이런데 고배당, 저배당 나눌 의미가 있을까?

도박은 재미로~

 

행운을 찾느라 행복을 잊지마세요. 건전경마

 

 

아래는 각 조합별로 기대되는 배당률 Ex(배당)을 계산한 것인데

빈도가 20을 넘으면서 기대되는 배당률이 가장 큰 게 0.96이다.

즉 0.04 손해다.

도박에서 본전 하기가 이렇게 어려운 거다.

 

물론 말과 기수, 날씨 등 수많은 기록을 이용해 보다 고차원적인 분석 모형을 갖춘다면

승률은 끌어올릴수 있어 보인다.

그렇다고 이게 고배당이 될지는 모른다는 게 함정~

 

 

아무튼...

경마가 재밌어서 도서관에서 관련 책을 또 찾아 읽었는데...

저번에 읽은 천하무적 미스터파크와는 정 반대편에 있는 차밍걸.

101전 101패 기록을 이룬 말도 대단하지만

그 마주, 조련사, 기수도 근성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