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통계가 뉘집 똥개 이름인줄 아나 - 네번째 본문

Population

통계가 뉘집 똥개 이름인줄 아나 - 네번째

OnRainbow 2010. 4. 29. 12:07
기자가 오죽 답답하면 그랬을까.

식약청의 엉터리 통계 자료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씁쓸해진다.

- [취재파일] 식약청의 이상한 통계 자료
(어랏, 해당 기사가 삭제 됐다. 설마 링크 걸자마자 삭제된건 아니겠지?)
기사 내용은 대충 이렇다.

지난 3월초에 식약청에서 보도자료를 냈다.

- 다기능성 화장품! 현대인의 바쁜 생활 단면?

보도자료에 따르면 2009년 기능성 화장품은 모두 4142품목이라지만,
보도자료에 나온 차트에 수치를 이용해 직접 계산하니 4855개로 달리 나왔다는 것.

이를 이상히 여겨 식약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기능성 화장품 심사현황 자료를 확인해도
4142라는 숫자는 나오지 않더라는 것.

그래서 식약청에 문의한 결과, 잘못된 통계라고 시인을 했다는 것.

그러면서 수정된 자료를 올려 놓겠다고 했으나 아직도 잘못된 통계가 그대로 있다는 것.

요즘 넘쳐나는, 앵무새 마냥 받아쓰기나 자행하는 기자들과는 달리
숫자에 대한 기자의 탁월한 감각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오류 수정까지 확답 받은 것 또한 매우 칭찬하고 싶다.

그에반해 식약청의 안이한 업무 처리는 문제가 많다.
미루어 짐작컨데...
식약청 또한 애초부터 정확한 통계를 모르고 있었을거 같다.
그렇지 않다면 자료 마다 합계가 다를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쯤에서 눈에 띈 것이 노연홍 식약청장이다.
얼마 전까지 청와대 비서관이었다는데...
명박이 들어서고 나서 아니면 말고 식에 통계가 넘쳐난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다.

- [특집]통계 ‘헛발질’ 조작 혹은 오류?
- “세종시 수정안, 수치 왜곡투성이”
- [허술한 통계…경제근간 `흔들`] 12년 이어온 노동패널 조사 중단…학계 "통계 후진국" 비판

정치적인 문제는 정치적으로 풀 것이지, 아무 죄 없는 통계를 왜 갖다 껴맞추기를 자행하나!!!
하고 싶으면 하고 말고 싶으면 마는...
통계가 그렇게 쉬워 보이나!!!

오류는 있을 수 있고 해석이야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통계 자체를 왜곡하거나 조작한다는건 역사의 죄인이나 마찬가지다.

통계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어내는 대상이 절대 아니란 말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