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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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아닌 숙제 과천-수원-오산 걷기

OnRainbow 2023. 10. 17. 21:51

지난봄에 땅끝탑까지 걷기 위해 선지자들의 후기를 많이 참고했는데

선지자들 대부분 서울역에서 출발하던데,

나는 동네 상계역에서 출발해서 성남-오산으로 갔기에

선지자들에 발자취가 남아있는 과천-수원-오산 구간을 언젠간 가봐야겠다 생각하던 중

여름 무더위가 지나간 후 숙제 아닌 숙제를 완수했다.

 

과천까지는 얼마 전에 걸었기에

다시 과천에서 시작해 수원을 향해 걸었다.

그리고 저번에도 놀랐지만 하루에 서울역에서 수원역까지 걷기는 무리가 아닐까 한다.

물론 난 이틀에 나눠 걸었지만...

 

 

반년만에 모처럼 코리아 둘레길 이정표를 보니 왠지 반갑네~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땅끝까지 걷는 내내 많은 의지가 됐다.

 

 

이번 경로는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옆을 따라 걸어야 해서 시끄럽고 지루하기 그지없었는데

수원 화성을 오르니 기분 전환이 조금 된다.

 

 

그리고 길에서 마주한 역사의 현장.

독립운동기념탑 및 애국지사 백명흠 선생과 6.25전쟁 참전국인 프랑스와 미국 참전비.

 

 

그리고 재미 삼아 도로 CCTV 찍기 놀이도 해보고...

선지자들에 발자취를 따라 걸으니

지난봄에 땅끝까지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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