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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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를 이용한 설문조사라

OnRainbow 2009. 9. 17. 20:39
트위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자율적 투표 참여를 종용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
그래봤자 건 바이 건이지만...

그런데 트위터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 본격적인(?) 설문조사가 얼마 전 진행됐다.
(지금 가봤자 이미 기간 종료.)

- PlayPC 설문에 참여하고 XBOX360 받으세요.

이를 보면서 내 첫 반응은... 재밌네 ^^

그리고 이어서 궁금증이 발동했다.
표본의 대표성? 설마...
참여율(?)이 궁금했다.

그런데 문제는 트위터 이용자 수를 모른다는 것.
또 얼마나 많은 트위터 이용자가 위에 정보를 접했는지를 모른다는 것.
더더욱 중요한 설문 참여 빈도를 또 모른다는 것.
즉 해당 설문조사의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어떤 근거도 내겐 없다.
그래도 궁금하잖아~~~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PlayPCPoll 이라는 해시태그를 검색하고,
이를 분류/정리하면 뭐라도 하나 건지지 않을까 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그런데 트위터 검색 능력이 의심 된다.
해시태그 붙인 내 잡설이 검색되지 않는거 보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색/분류/정리한 결과다.
※ 주의 : 자료 인용 및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트위터 이용자들의 메시지 내용이 개성이 팍팍 흘러넘쳐서 의도대로 분류됐는지는
며느리도 모른다는 것~~~

아무튼...
총 655건의 트윗 메시지가 검색되었다.

그런데 앞서도 얘기 했듯, 메시지 마다 여러 내용을 내포하고 있어서
655건 모두가 참여 빈도를 가리키는건 아니다.



그래서 또 분류 들어가신다~~~

그 결과 총 550건의 계정 즉 트위터 이용자가 해시태그를 삽입한 메시지를 작성했고,
이중 약 95%인 522명의 트위터 이용자가 설문조사에 참여했다는 메시지를 작성했다.
(물론 동일인이 여러 계정으로 참여했을 가능성은 논외다.)



그리고 전체 계정 중 약 17%가 해당 설문조사를 전달(RT) 했다.
이중에는 설문에 참여했다는 메시지 없이 즉 설문에 참여하진 않았지만 전달한 경우는
전달 계정 중 약 28%이었다.
(물론 트위터 이외에 방법으로 전달한 경우는 논외다.)

이번엔 시간에 따른 참여 계정의 빈도분포를 보자.

그런데 문제가 하나 발생!!!
우쒸~ 검색된 자료에 나타난 시간정보가 적어도 우리나라 기준은 아니었다는 것.
그렇다고 우리나라 기준으로 바꿀 수 있는 정보가 함께 나타나 주지도 않았고...
고민 끝에 그냥 가자~~~

시작일로 부터 이틀 이내에 누적 참여 빈도는 전체의 약 87%를 차지했다.
대충 90%라고 봐도 무방할거 같다.

그리고 또 이틀 이내에 누적 참여 빈도는 약 97%.
이쯤되면 할 만한 사람은 거의 다 한 분위기.
그 이후론 간당간당...



생각 보다 이슈의 생존 기간(?)이 짧게 느껴진다.
그래서 이슈의 생명 연장(?)을 위해 중간중간 뽐뿌질(?)이 필요한가 보다.

아이폰, 언제 나오는겨?
아니 나오기는 하는겨?
혹 어른폰되서 나오는겨?
아니면 안드로이드폰이라도...
제발 구경이라도 해보자. T_T

마지막.
앞에서 잠깐 얘기한 전달(RT)에 대한 자료를 따로 떼 놓고 보련다.

대부분의 조사가 그러하듯, 해당 조사도 경품을 준다고 했다.
그리고 무작위로 추첨해서 준다고 했다.
따라서 참여자가 많을수록 당첨될 가능성은 낮아진다.
그래서인지 모르나 전달하지 않은 이가 많지만, 전달한 이도 약 17%나 된다.
(적다면 적고 많다면 많은 수치로 여겨진다.)

그리고 전달한 전체 계정 중에서 약 42%는 참여 전 또는 참여와 무관하게 전달을 실시했다.
이들은 홍익인간 이념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태어난 단군의 자손이 맞다. ^^
(트위터에서 검색한 목록이 적어도 시간순으로 나열되어있다고 가정.)



해당 조사는 아마도 1,000명을 목표로 진행한거 같다.
그런데 해시태그 검색 및 분류를 거치니 약 530명 정도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0명은 결코 적지 않은 수다.
과연 실제 결과는 어땠게 됐을까?
관련된 계정에 올라온 트윗으로는 목표를 거의 달성한 느낌이던데...

어떤 결과를 얻었든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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