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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 자료가 외계어 처럼 어지럽다 - 아홉번째

OnRainbow 2009. 11. 6. 13:50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 자료를 연재하는 이유가 혹시 궁금한가?

처음엔 미흡하지만 시간에 따른 신종 인플루엔자가의 확진환자 수의 추정을 위해서 였으나
이제는 아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 수를 발표하는 행태가 잘못됐다고 여기기 때문에
벌써 몇달째 연재하고 있다.

지난 주 주간동향 자료를 끝내 공개하지 않았다.
그래서 진짜 끝난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왠걸?
이번 주 주간동향 자료는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걸 뭐라고 얘기해야 하나... -_-;;
(그렇다고 원시자료를 공개한건 아니다.)

그리고 집계 양식에서 기간을 바꿨다.
'월~일요일' 양식을 '일~토요일'으로 바꿨다.

전재희 장관과 안병만 장관의 무능력과는 별개로...
질병관리본부는 집계 양식을 변경하고 건너뛰기를 수차례 자행하고 있는데...
자료란 맘대로 공개하고 발표하고 숨기는게 아니다.
그럴수록 음모론만 나오게 되어 있다.

이제라도 정부가 달라져야 한다. 감염자 통계부터 정확하고 신속하게 공개해야 한다. 학교의 감염자 통계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정책이다. 정보 공개가 불필요한 혼란과 동요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구시대적 발상이다. 정보화 시대에 정부가 정보를 독점하고 통제하려는 시도는 자칫 엉터리 정보에 힘을 실어줘서 사태를 악화시켜버릴 수도 있다.

- [DT 시론] 신종플루, 냉정하되 신속하게

전하고 싶은 말을 대신 말해줘 감사 할 뿐이다.

다음 주를 맞이하기 위해 이번 주 발표내용을 간단히 찍고 넘어가면...
주민분포에 비해 높지만 그래도 안정되게 유지되던 울산과 강원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그리고 대구와 경북의 누계비도 최근들어 불안해 지고 있다.
즉 타지역에 비해 더 빠르게 환자가 증가했다고 유추할 수 있겠다.


※ 주의 : 자료 인용 및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 기사를 통해 추정하기론 지난 달 말까지의 신종 인플루엔자 누적확진환자는
약 13만2천명 정도로 추정되고, 사망자는 오늘까지 총 48명이다.
물론 정확한 수치는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하지 않기에 알 수 없다.

참고로 통계에서는 "알 수 없다"라는 표현을 잘 쓰지 않는다.
"아직 모른다"라고 하지.

그러는사이 나도 감기에 걸렸다. 울 엄마를 통해.
그런데 어머니가 동네 병원에 들러 진찰한 결과 신종플루는 아니란다.
그럼 나도 아닌가?

여기서 걱정되는 부분.
내가 단순 감기가 맞냐 아니냐가 아니라...
거점병원이 아닌 동네 병원에서도 진찰 받으라고 정부 대책이 바꼈는데,
이것이 확진환자 집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이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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