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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폰 50만대 판매를 달성한다면

OnRainbow 2009. 11. 30. 16:08
아이폰은 출시가 되도, 그 떡밥의 생명은 쭉~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동통신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 무진장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그 무진장 많은 변수를 모두 고려할 수는 없는 노릇.
그래서 아이폰 판매량만 놓고 얘기를 해 보자.

이에 미흡하지만 지난번에 구한 iPhone 예약 가입유형을 다시 참고하련다.


※ 주의 : 자료 인용 및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KT는 아이폰 판매목표가 50만대라고 드디어 속내를 털어놨다.

- 김우식 KT사장, "아이폰 50만대는 팔릴 것"

아이폰 출시 전에 나온 떡밥에는 10~20만대 또는 일본 판매량의 50% 등 가지가지였으나,
그 보다 훨씬 많은 50만대라니...

물론 본격적인 출시 후 블로거들이 쏟아낼 사용후기 그리고 년말년초라는 시기가 융합해
이 기세를 꾸준히 몰고 간다면 기대해 볼만도 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여기서 궁금점.
만일 아이폰이 기대 처럼 50만대가 팔린다면, 이동통신 시장점유율은 어떻게 될까?

이를 계산해 보기 위해...
지난번에 구한 아이폰 예약 가입유형 ①과 ②,
그리고 위 기사에 나온 "타 이통사 가입자 비중 50%" ③
(연막작전인가? 50%라면 KT가 큰 기대를 걸기엔 낮은 수준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세 경우로 나눠 일단 6만5천명 가입에 따른 시장점유율 변화를 정리하면...
조족지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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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5천명은 2009년 10월 현재 가입자 기준으로 약 0.14%로 작은 규모다.
그러나 50만명은 약 1.05%로 크다곤 할 수 없으나, 그렇다고 무시할 수 있는 규모는 아니다.
특히 스마트폰 시장이라는 최대 화두를 고려한다면 그 파급력은 매우 클 것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아이폰 가입자 변화에 따라 시장점유율은 어떻게 변화될지를 보자.
이때 위에서 사용한 조정점유율 처리방식을 이용하겠다.
물론 KT의 독주(?)를 경쟁사들이 마냥 놔두진 않겠지만...

그 결과 50만명 가입시 KT의 시장점유율은 ①, ② 에서는 32%대로 올라선다.
그리고 경쟁사, 특히 SK텔레콤이 '마지노선'이라 읊어대는 50%를 위협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③인 경우는 70만명이 되어야 32%대로 진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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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50만명 가입시 ①, ② 에서 예상되는 32%라는 시장점유율은 KT에게 어떤 의미일까?

IT통계포탈에서 지난 2001년~2008년 까지의 이동전화 시장점유율(가입자)을 구해보면
최근 3년 동안 점유율 하락이라는 패배주의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느껴진다.
더블어 음성통화에서 무선데이터 통신으로의 헤게모니 선점.
물론 내 느낌이 그렇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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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행실을 봐서는 그닥 믿음이 가진 않지만,
아래 기사를 보면 KT는 아이폰 보다 무선데이터 통신 시장 활성화에 정력을 쏟아부을 기세다.

- KT "패킷 장벽 모두 허물겠다"

즉 전쟁(?)을 피하지 않겠다는 것. 아니지.
전쟁(?)은 이제 시작이라는 것.

그런데 쇼옴니아를 꺼내보인건 의외다.
개념휴업 중인 와이브로를 활성화하겠다는 건 그럴싸 한데,
역으로 그렇다면 KT가 아이폰 출시를 위해 1년여 동안 목 맨 이유가 뭐였는지 헷갈려진다.

그리고 음성통화료나 기본료에 관한 얘기가 없다.
해당 모임의 주제가 아니어서 이겠지만...

어째 머리 따로, 몸 따로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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