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스마트폰의 기준은 아이폰이라고 봐 본문

Population

스마트폰의 기준은 아이폰이라고 봐

OnRainbow 2010. 1. 28. 13:45
재미난 조사가 나왔다.
표본이 스마트폰 얼리어답터라는 한계를 안고 있지만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 보인다.

- 스마트폰 만족도 아이폰 완승… "삼성전자 충격"

일단 고객의 만족도과 충성도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을 먼저 보면...
종합만족도, 추천의향, 재구매의향 모두 아이폰의 압승으로 나왔다.
그리고 옴니아1,2에 보다 기타 스마트폰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사족이지만...
엑스페리아, 엑스프레스 뮤직폰, 인사이트 등을 기타로 묶은건 부적절해 보인다.
기타 사례수가 210건으로 한두 개 정도는 빼낼만 하겠구만 기타로 뭉뚱그려놔서
이후 해석이 아이폰과 옴니아의 양자구도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 주의 : 자료 인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관심이 갖는 자료는 UI 만족도 자료 보다는 측면별 만족도다.
왜냐하면 요금제에 대한 평가가 포함되어 있기에...

옴니아1이 무척 불쌍히 느껴진다. 아니지...
옴니아1 사용자가 무척 불쌍히 느껴진다.


※ 주의 : 자료 인용 및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제 측면별 만족도 자료를 갖고 주성분분석을 돌려보자.
예전에 만든 엑셀 파일을 재활용하면서...

그 결과 주성분2에 이르러서 누적기여율이 0.8411로 나타났다.
그래서 주성분은 주성분1,2 두 개를 선택.


※ 주의 : 자료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뭘 해야 하냐면...
예술이다.

주성분1에 나타난 고유벡터의 크기 순서로 요인을 나열하고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데
품질>디자인>무선인터넷>애플리케이션>화면/화질>요금제>충전/배터리>유통과정
순이다.

어쩐다???
주성분1의 값이 클수록 통상 스마트폰에 기대하는 가치에 가깝게 여겨지고,
반대로 값이 작을수록 일반적인 휴대전화 처럼 느껴진다.
휴대전화에 대한 전문지식이 있었다면 좀더 그럴싸한 말빨로 정리했겠지만
너무 많은걸 바라진 말자. -_-;;

사족인데...
이런 해석이나 의미부여에서 사기꾼이 늘어나게 되어 있다.

이번엔 주성분2,
충전/배터리>요금제>유통과정>품질>디자인>애플리케이션>화면/화질>무선인터넷
순으로 몇몇을 제외하고는 주성분1에 반대로 느껴지는데...
주성분2의 값이 클수록 아날로그 때의 가치가 우세하고,
값이 작을수록 디지탈 시대의 가치에 가깝다고 난 해석하겠다.

이로써 사기칠 준비는 끝.
이제 주성분1,2에 대한 각각의 주성분 값을 계산하고 이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 주의 : 자료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먼저 아이폰,
"아이폰이 스마트폰이고, 스마트폰이 아이폰이다"
외에는 다른 말이 필요없지 않을까?

그리고 옴니아2,
내 아무리 안티 삼성이지만, 진짜 개성없다.

그에 비해 옴니아1은
일반적인 휴대전화에 가깝게 나옴에도 불구하고 디지탈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의외라고 하지 않을 수 없겠다.
확인한 바로는 주성분2의 충전/배터리 및 요금제에서 강한 반작용(?)이 나타났기 때문인데
이는 두 가지로 바라볼 수 있겠다.

하나, 내가 사기치다 걸린거다. 좀더 연마하여 다음에는 걸리지 말아야겠다.
둘, 유통과정을 제하고는 평균을 갉아먹는 암적 요소다. 빨리 사라져라.

끝으로 기타,
앞서도 말했지만 여러 제품을 짬뽕해 논건 큰 실수다.
주성분2에서 가장 큰 위치(?)를 점하고 있음에도 그게 뭔지 모르게 됐으니 말이다.

아무튼 그림은 그럴싸하게 나와준거 같은데...
주성분2에서 옴니아1의 값이 튄게 이번 사기를 영~ 재미없게 만들어 놨다.
좀더 분발해 들키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