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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과 관행이 문제라고?

OnRainbow 2010. 3. 9. 11:56
온라인 조사에 기대 많이 하는 나다.

그러나 온라인 조사가 헤게모니를 장악하지 못 하는 작금의 원인이
관성과 관행 때문이라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왜냐면 표본의 대표성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지 못했기 때문.
온라인 패널을 많이만 쌓아두면 대표성이 있는 걸까?

물론 오프라인 조사라 해서 대표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프라인 조사는 대표성을 담보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실행할 수 있는 환경은 된다.
그렇지만 온라인 조사에서는 요원하다.
전국민을 패널로 유치했다고 한다면 조금이라도 수긍하겠지만...

응답거부, 오응답 등 비표본오차는 이 문제와는 다른 차원에 문제다.
그런데 비표본오차를 기술적으로 제거한다고 해서 대표성이 충족되는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아래 기사는 대표성 문제는 구렁이 담 넘듯 그냥 지나쳤다.

- 엠브레인 대표가 말하는 인터넷 시장조사의 세계

어차피 시장이 원하는 것은 정보다.
내 생각으론 대표성은 시장이 원하는게 아니다.
어떤 수단을 이용해서라도 정보만 얻으면 된다.
과학적이든 비과학적이든...
물론 결과가 현실과 맞아 떨어져야 겠지만.

그럼 온라인 조사는 왜 헤게모니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을까?

음모론의 시각에서 바라보면...
이유는 하나다.
결과가 잘 안 맞는거다.

오프라인 조사에 비해 비용도 저렴하면서 신속하게 결과를 얻었는데,
이 녀석이 결과도 잘 맞았다면 어느 멍청한 넘이 이를 거부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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