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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 아웅하는 KT의 완소친 할인 - 두번째

OnRainbow 2010. 3. 11. 12:10
완소친,
왼쪽 주머니에 있는 조약돌을 오른쪽 주머니에 옮기는 형국 밖에 안 된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어렵다.
그리고 그 조약돌이 다 남아 있을지도 미지수...

장기 할인 마일리지가 정립되지 않는건 거시기 하지만 넘어가겠다.

완소친 할인을 처음 접했을 땐 그리 생각했다.
그런데 KT 고객센터에 물어보니 장기 할인 마일리지 중단 얘기를 먼저 꺼낸다.
왜지?

그래서 다시 계산해 봤다.

일단 마일리지를 이용해 무료통화가 가능하므로, 이를 역으로 계산하면 대략 1점당 1원이다.
그러므로 마일리지가 곧 돈과 같다.



장기 할인 마일리지는 기간에 따른 적립률이 매우 세분화 되어 있다.
구간이 몇개나 되는지 세어보니 29개나 된다.



이를 모두 비교하기는 번거롭기에, 대표적인 기간 몇개만 비교하자.
이때 저번에 가정한 평균 통화량과 KT 시장점유율을 참고한다.


※ 주의 : 자료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간에 따른 마일리지 적립금액은 대충 이렇다.


※ 주의 : 자료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할인율과 통화비중을 달리 했을 때 완소친 할인으로 얻게 되는 할인금액은?


※ 주의 : 자료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과를 봐서는 KT의 완소친 할인은 전략적 선택을 요구한다.
그룹원을 늘리고 통화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어째 소비자에게 마케팅을 전가한 기분이랄까...
그래봤자 최대 10명과의 통화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럼 가입 기간이 5년을 훨씬 넘긴 난?
통화량이 적은 난?
바보가 아니라면 뭘 선택해야 될지는 뻔하다.

휴대전화가 너무 낡아서 바꿀 때도 됐는데...
구차하게 이러지 말고 메뚜기가 되어 이동통신 회사 옮겨타는게 내겐 더 이득이겠다.

기본료나 낮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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