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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속 10km도 팔당댐 다녀올 수 있다

OnRainbow 2010. 10. 11. 16:41
불굴의 의지?
그런거 없다.
만만디로 충분하더라...

팔당댐 다녀왔다는 어느 아저씨 얘기에 뽐뿌 받아서
팔당댐을 다녀오고 싶은 맘에 그냥 무작정 질렀다.

한강 끼고 왕복하기엔 너무 멀어보여 갈 때는 왕숙천, 올 때는 한강 끼고 다녀왔다.
싼티 팍팍 내주는 복장으로
평속 10km의 저질 체력과
최강 철티비를 타야하는 안습 상황과
잠깐이지만 자전거도로가 아닌 일반도로를 달려야하는 불안감과
초행길이라 길을 모른다는게 좀 걱정됐지만
그러나 어쩌하리.. 이미 꽂힌걸!!

평속이 딸리나 그동안 경로산행으로 단련된 느림의 미학(?)으로 저단기어로 꾸준히 빫아주니
뭐 대충 다녀올만 하다.



팔당댐에서 집으로 갈 때, 팔당역과 팔당대교 부근에서 한강 자전거도로에 다시 올려 타려니
길을 몰라 알바짓 두어 차례했는데.. 혹 이 글을 보는 다른 이들은 그런일 없길 바란다.



구글맵에서 그려보니...
삿갓봉 공원 → 퇴계원 → 왕숙천 → 팔당댐 까지가 대략 34km,
팔당댐 → 구리 → 한강북단 → 서울숲 → 중량천 → 당현천 → 상계역 까지가 대략 51km
총 85km, 그리고 무려 7:40 걸렸다.


큰 지도에서 상계동에서 팔당댐 다녀오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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