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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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암산에 설치된 공용기지국엔 솔솔한 재미가 있다

OnRainbow 2011. 1. 10. 02:11
경로산행을 추구하다보니 앞산 불암산, 뒷산 수락산 정상에 오른게 언제 였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그러나 오늘은 맘 먹고 불암산 정상을 향해 고고~

헐...
쉬면서 오르니 불암산 정상까지 시간 반이나 걸렸다.
익히 예상한 경로산행 후유증이랄까. -_-;;

아무튼 모처럼 정상에 오른 이유는
얼마 전 구입한 쟈칼 원버튼 4발 아이젠을 테스트하러.
약 13년 째 쓰고 있는 구형 6발 아이젠도 아직 쓸만하지만 여차저차 해서 구입했다.

하여튼 모처럼 정상까지 오르며 테스트를 하려 했으나...
불암산엔 아이젠 테스트 할 정도로 눈이 아직 쌓여 있지 않더라.
그리고 빙판길도 거의 없고.
결국 가져간 아이젠은 한 번도 착용하질 못 했다.
발이 작으니 당연히 등산화 치수도 작기에
뒷꿈치 잡아주는 부분이 훨겁지 않은지 봤으면 했는데...

그건 그렇고 불암산 정상에 오르다 보니 지난 가을에 설치한 것으로 여겨지는
공용기지국과 처음 마주쳤다.
누구 아이디어 였는진 모르나 칭찬해 주고 싶다. ^^
기지국 기둥이 나무 등껍질 모양인데 주변 나무들과 제법 어울린다.



그리고 기둥 주위에 인조 나뭇가지도 별도로 설치해 재미가 솔솔하다.



모처럼 오른 불암산 정상이라 사진 몇장 찍었다.
그래봤자 휴대폰에 달린 카메라로 찍어서 볼품없지만...

나무 계단 공사 전엔 계단 옆 바위를 밟고 올랐다.
산에 처음 온 아가씨를 눈물 꾀나 흘린 바위다. ㅋㅋ



물론 릿지 즐기는 사람은 넓적한 바위 사면을 타고 올랐고.
예전에 파이브텐 스텔스 슬리퍼 신고 올라는 가겠던데, 겁나서 내려오진 못해봤다.









그리고 볼품없게 산에 태극기는 왜 꽂는지 전혀 수긍가지 않지만 불암산 정상 및
유명한 거북바위다.
예전엔 거북바위 뒷발이 등짝에 붙어 있었던 거로 기억 되는데... -_-a





불암산 헬기장 옆 봉우리 모습인데, 여기도 릿지하기 좋다.
불암산엔 넓적한 바위도 많고 또 대부분이 발에 착착 붙어 릿지하기 좋은 바위들이다~~~

그러니 불필요하게 전망대 따로 설치 좀 하지 마라.
되려 경관 베린다.
삿갓봉 팔각정도 경관을 베린 사례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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