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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실태조사로 알 수 있는 것은 우편조사도 응답률 24% 나올 수 있다는 것 하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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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실태조사로 알 수 있는 것은 우편조사도 응답률 24% 나올 수 있다는 것 하나

OnRainbow 2012. 4. 26. 21:25
공개를 놓고 말이 많았던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대해 교육부는 결국 공개하고 말았다.
안병만 때는 일제고사,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난리를 피더니만,
당시 실세 차관이었던 이주호는 장관이 되서도 그짓을 못 버리고 있다.

-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물론 조사 목적 자체에 대해선 공감한다.
특히 작년 말 세상을 충격에 빠트린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에 나타났듯
학교폭력이 잔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해도...
25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사했음에도 하나도 회수되지 않은 학교가 수두룩하고,
이를 개별 학교 단위로 집계해 공개할 필요가 과연 있었을까?
공개를 해도 지역 단위로 집계해 보여줘야 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학교폭력의 책임을 학교에 떠넘기려는 속셈인가?

- ‘엉터리 통계’ 오류 인정하면서도… 이주호 “학교폭력 조사·공시 계속”
- [기자수첩]'신뢰없는' 통계-'우왕좌왕' 대책

개별 학교 단위로 공개된 자료를 갖고 다시 정리해봤다.
특수/각종학교는 회수율이 상당히 낮기에 일단 논외로 치고,
회수율 및 피해 응답률은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나,
폭력서클 인식률은 중학교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주의 : 자료 인용 및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지역별로 세분해보면...
피해 응답수 비율이 강원도에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폭력서클 인식 비율 또한 강원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만간에 강원도에서 일진 짱이 나올기세?

조금 특이한 지역으로 대구가 눈에 띄는데...
다른 지역과 달리 제주도와 함께 중학교에서 피해 응답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교는 전국 최저 피해 응답수 비율을 보였음에도
고등학교에 가서는 전국 평균에 가깝게 나타났다.


※주의 : 자료 인용 및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응답자 중 1/4 가량이 폭력서클이 있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 때도 그랬으니 중,고등학교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초등학교에서 조차 폭력서클이 있다면 말 다했다고 밖엔...


※주의 : 자료 인용 및 처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피해유형/장소에 대한 자료도 있으나
복수응답인 문항임에도 응답갯수 기준으로 비율을 구해놔서 정리하기 어렵게 됐다.
그래놓고는 피해유형/장소에 대해선 전국 평균 조차도 보여주지 않다니...

그런데 원초적 질문인데...
이 조사를 통해 알게된 정보가 뭐야?
우편조사 응답률이 전화여론조사 보다 10%p 높은 24%가 나올수 있다는 것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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