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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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계산에서 뜻하지 않게 등산화랑 이별 여행을

OnRainbow 2013. 12. 11. 21:03
눈이 쌓여있을 거라곤 생각도 않았다.
설마...

밑창은 닳아 눈밭에서 설설 기다시피...
옆구리는 터져서 눈이 슬금슬금 녹아서 스며드니 발도 시리고...
여름부터 바꾸려고 하다가 올해까지만 버티자 했는데
그날이 오늘이었다.
그동안 고마왔다~



철원 복계산은 생각보다 산세가 컸다.
힘든 산은 아니지만 저질체력을 느끼기엔 충분.
정상부에서 전망은 장쾌하다.
주력만 된다면 광덕산, 백운산까지 내달릴 수 있을듯.

안내도에는 꺽정이 촬영장이 있다 하는데 눈 씻고 찾아봐도...
어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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