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2016-2017 V리그 여자부 총평 본문
정규리그 1위기 어딘지
플레이오프에 참가할 팀이 어딘지
아직도 오리무중...
마지막 라운드인 6라운드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현재 순위가 확정된 팀이 하나도 없다.
예년에 비해 올해 6라운드는 정말 재밌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흥국생명 응원하러 장충체육관까지 발걸음 해주는 센스~~~
그런데 겨우 이겼다.
이팀이고 저팀이고 다들 지쳐가는 분위기...
참고로 30분 일찍 도착했어도 선호하는 자리는 이미 임자가...
아무튼...
여자 배구 열혈 팬인 내가 생각하는 2016-2017 V리그 여자부 총평은...
전반적으로 재미가 줄어들었다.
외국인 선수 한 명 잘 영입했다고 우승 후보고,
외국인 선수 한 명 잘못 영입했다고 나락이니...
몰빵 배구의 문제 그 이전에 문제인 것만 같다.
꼴지를 달려도,
우주리 선수가 없어도
흥국생명을 응원해 왔는데 올해 까지만...
어느 팀이건 국내 주공격수의 경기력이 들쭉날쭉.
매 경기 그래도 평균은 해줘야 하는데 기복이 너무 크다.
그런데 도로와 인삼은 주공격수가 도대체 누구세요???
서브와 리시브의 중요성은 이젠 두 말하면 잔소리.
CEV 챔피언스 리그를 봐도,
러시아 슈퍼 리그를 봐도
서브와 리시브의 역할이 중요하듯이
다음 리그에서는 서브와 리시브가 또 어떻게 변할지 자못 기대된다.
시크라 탓 할 것도
브라이언 탓 할 것도 없이
리시브가 흔들리는데 베테랑만 많다.
GS칼텍스의 배유나 선수의 빈자리는 결국 메워지지 못했다.
그래도 이영 선수의 앞으로 활약은 기대된다.
선수들 부상도 부상이거니와
체력도 확실히 떨어져 보인다.
즉 막판엔 배구 보는 맛도 줄어들고 늘어지는 느낌.
양효진 선수는 해외 팀으로 언제 이적하려나???
김연경 선수 처럼 큰 물에서 놀길 기대해 본다.
이번 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팀은 인삼공사.
두 명의 세터,
한수지 선수의 성공적인 변신,
그리고 내년에 또 봐요 알레나~
"오른쪽 런"
이게 뭔 소리야???
오른쪽 이동 공격을 저따위로 표현해야만 했을까?
아무리 배구가 해외에서 들어온 운동 경기라지만
우리말로 다듬어 표현하는 걸 연구해야지
족보 없는 콩글리쉬 써가며 튈려는 자체가 잘못이다.
그러지 않아도 옆 해설자도 한국어 다시 배워야 겠다고 여겨지는 판국에
아나운서 마저 이따위니...그리고
우주리 선수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