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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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331일

OnRainbow 2018. 11. 21. 22:25

금연 1331일.

왠지 의미를 주고 싶은 숫자랄까.


지금은 담배 생각 거의 안 난다.


물론 가끔 꿈속에서 담배 피는 나 자신을 보며

'언제부터 담배를 다시 폈지?'

갸우뚱하며 맛나게 담배를 피곤 하지만...


이거 외에는 담배 생각 거의 안 난다.


난 담배를 무척 사랑했다.

박근혜 그 잡것이 담배값 인상만 안 했다면 헤어질 생각 전혀 없었다.

그래서 담배 끊을 때도 넘들처럼 쌍욕 하며 헤어지지 않고

사랑가를 부르며 이별했다.


사랑한 만큼 금단증세는 가혹했다.

정말 허벅지 찔러가며 참았다.


혹시라도 금연을 시도하는 이가 이 글을 읽는다면

금연 진중히 결정할 것

라고 다시금 강조하고 싶다.

정말 죽을 만큼 힘들다.

중독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그리고 금연 중인 이가 이 글을 읽는다면

나도 참았다.

당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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