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의정부 산림욕길은 그나마 걸을만 했는데 불로장생길은 비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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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산림욕길은 그나마 걸을만 했는데 불로장생길은 비추

OnRainbow 2021. 9. 15. 22:49

무릎이 아파질 예정이라 한적한 길을 찾는데

우이령길은 마스크 안 쓰는 늙은 것들이 많아서 별로였기에

다른 곳을 물색 중.

 

동네에 의정부로 넘어가는 버스가 있기에 그 버스 타고 갈만한 곳을 찾아보니

의정부가 의욕적(?)으로 조성한 소풍길이 눈에 띄어

산림욕길과 불로장생길을 연이어 걸어보기로 했다.

 

총거리는 18km, 6시간 걸렸다.

결론을 먼저 말하면

산림욕길은 그나마 걸을만 했는데

불로장생길은 비추다.

 

산림욕길은 적당히 땀도 나고, 산길도 평이했다.

그러나 숲이 우거져서 전망이란 없어서 답답하다.

그리고 귀락마을 정자는 썩어가고 쓰레기로 훼손된 상태라

점심 먹을 자리는 아니었다.

 

불로장생길은 무덤이 눈에 많이 띄는 건 그려러니 하겠는데

오솔길 어거지로 엮은

내 취향과는 전혀 맞지 않는 길들의 연속이었다.

 

오지재

보다 가깝고

적당히 길고

적당히 땀도 나는 이점이 있지만

좋다는 인상은 못 받은 

길을 위한 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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