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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마주친 자귀나무

OnRainbow 2025. 7. 29. 22:16

삼척에서 우산 쓰고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자귀나무.

나무 책에서만 보던 나무를 생각지도 않은 길에서 마주치니

산삼을 찾은 듯 무척 반가웠다.

 

그랬던 그 자귀나무를 동네에서 마주치다니

등잔 밑이 어둡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처음엔 꽈리 모양을 하고 있는 열매가 달린 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모감주나무?

7월에 노란색 꽃을 피우는 나무라는데 꽃은 이미 졌나?

보이지가 않는다.

 

 

 

그런데 그 옆 나무에 잎 모양이 특이해!

어랏!

혹시 자귀나무?

고개를 들어보니 꽃무릇, 핑크뮬리 비슷한 꽃이 피어있다.

맞네 맞아 자귀나무~

 

삼척에서 처음 봤을 때는 비도 오고

나무 키가 높아 잎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가깝게 보니 자귀나무 잎이 잠자리 날깨처럼 

가지를 따라 좌우로 짝 맞춰 배열된 것이 정말 서로 짝 맞춰 접힐 모양새다.

 

 

 

이제 궁금증을 해결해야겠다.

나무 책에서 설명하듯이 밤이 되면 잎이 짝 맞춰 접히는지 정말 궁금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밤이 되기를 기다려다시 찾아가 본 자귀나무.

 

빈틈없이 짝 맞춰 접힌 모습이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몰랐는데

나무 책에서 괭이밥도 잎이 접힌다고 한다.

그리고 괭이밥과 비슷한 게 사랑초이고 사랑초도 접힌다고!

사랑초가 있어도 밤에 볼 생각을 안 해서 잎이 접힐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지 않았는데 접힌다고?

 

그러네~

잎이 접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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