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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계획대로라면 길도 들일 겸 새로 장만한 트렉스타 등산화를 신고 가야 했는데, 이넘이 복숭아뼈를 잡아먹는 바람에 수선 보내고 닳고 닳은 레드페이스로 다녀왔다. 일단 코스는 불암공원-불암산 정상-덕릉고개-도솔봉-수락산 정상-기차바위-도정봉-장암삼거리 거리는 약 12km 였고, 약 4시간30분 걸렸다. 평속은 약 2.6km/h. 이래갖고 운탄고도 무박치기 하겠나... 걱정되네... 수락산 정상에서 장암삼거리 방향은 언제 가본지 기억도 안 난다. 얼추 10년? 아래 보이는 능선을 술술술술 타고 넘어간다. 집에 도착하니 문자 하나 와 있네? 수락산에서 불났다고... 다들 불고심 합시다. 참고한 산길샘 어플은 가볍고 직관적이고 오프라인 지도도 지원하는데 어째 GPS 특히 해발 고도가 잘 안 맞는다.
얼마 전 친구가 체중 감량하는데 빈혈 때문에 쓰러질 것만 같다고 하길래 99kg 에서 2kg 빠졌는데 무슨 빈혈? 그건 금단증세 때문이라는 것을 깨우쳐 주며... 며칠 전에도 꿈에서 담배 핀 얘기를 해줬다. 이 악물고 체중 감량하라며~ 금연한지 겨우 4년 됐다. 이제는 바람에 날려오는 담배 냄새에 어느 정도 무덤덤하다. 단 보헴시가 냄새는 아직도 좋지만... 만일 금연 전에 가열담배가 출시됐다면 아마도... 금연을 시작하는 이에게는 고생하라고 전해주고 싶고, 금연을 고려하는 이에게는 곰곰이 생각 잘하라고 전해주고 싶다. 금연, 정말 힘들다. 국가지표체계 사이트를 참고하면 우리나라 최근 흡연율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2017년 현재 전체 흡연율은 22.3%, 남자는 38.1%, 연령대 중에선 40대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