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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강원도의 힘 (1)
무지개타고

처음엔 무슨 소린가 했다. 오리떼인가? 아니면 철새떼? 우수경칩에 개구리 입 떨어진다더니, 바로 그 녀석이었다. 밝은 대낮에도 여기저기 정신 없게 울어댄다. 소양강댐을 넘어 걸을 생각은 없었는데 원주를 걷는데 소양강댐 건너편이 왠지 궁금해~ 그래서 날씨 봐서 걸어야지 생각 했고 그날이 이날. 대중교통편으로 청평사까지 가는 길은 수월했다. 춘천역에서 내려 청평사 들어가는 북산2번 버스를 시간 맞춰 타면 된다. 단지 시간이 많이 많이 든다. 집 나와서 청평사까지 세 시간. 이날 하루 종일 여섯 시간을 걸었는데... 오가는데만 여섯 시간이 걸렸다. 청평사 반대편인 하우고개를 향해 걷는다. 그런데 도로 한가운데 울타리가 반쯤 막고 있는데... 왜 그랬는지 조금 걸어보니 알겠더라. 하우고개까지 낙석의 연속. 낙석..
Random Walk
2024. 3. 17.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