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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나자마자 찾아온 코로나 재확산. 우울증 걸리기 직전이라 모처럼 한적한 오지재고개로 바람 쇠러 가려고 버스 시간 검색하니 정류장은 사라지고 버스 노선도 변경됐다. 아... 현기증 나려 한다. 불암산이나 가자. 주말마다 수도 없이 불암산을 올랐지만 널빤지로 만들어진 나무계단을 세 본 적이 없어서 무료함을 잊고자 한 번 세봤다. 혹시라도 나무계단 수 틀렸다고 죽자고 달려들지 마라. 더 우울해진다. 딴 얘긴데... 나무계단이든 돌계단이든 계단 싫다고 옆으로 샛길 내며 오르는 이들 보면 참 안타까운 생각이 절로 든다. 자신의 보폭과 맞지 않다고 그렇게 샛길 내면 산이 온통 샛길 천지가 되는데 좀 참고 계단 밟고 올라라. 지리산, 설악산 가면 계단이 얼마나 많은데 연습한다 샘 치고. ▼ 깔딱고개..
Personal
2020. 8. 23.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