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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금연 후 입이 심심해서 씹기 시작한 껌.단 건 싫어서 무설탕 찾다보니 자일리톨을 씹게 됐고.줄곧 곁에 두고 지내는데언제나 느끼는 건데 포장이 참 마음에 들지 않는다. 통은 부피가 커서 이동 또는 야외 활동시는 휴대가 불편하고,그래서 작은 통에 옮겨 갖고 다녀봤지만 딸랑딸랑 소리도 요란해서 기각. 소포장은 통에 비해 부피도 작고 조용한데...그러나 포장이 5% 부족한 문제점을 갖고 있다. 첫째 문제점, 곽이 호주머니 보다 크다.휴대하기에 좋은 곽 크기는 담배곽이 제격이다. 둘째 문제점, 뒷편 은박 보호덮개막(?)이 너무 약하다.등산시 배낭 속에서 뒹굴다 보면 눌려서 덮개막이 찢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타이레놀 처럼 튼튼한 덮개막으로 대체할 필요가 있다. 셋째 문제점, 껌 씹은 후 싸서 버릴 종이가 없다.바닥에..
요즘 아이코스, 글로의 맛이 살짝 궁금해지고 있다.담배를 끊지 않았다면, 몫 돈이 들어가지만 담뱃내가 나지 않는다니 충분히 시도해 봤을듯. 금연 시도 초기 보건소 가서 상담 받을 때 술은 안 먹는다고 하니상담사가 그러더라그럼 반드시 끊는다고.다행히 그 말은 허언은 아니었던 거 같다. 그럼에도 여전히 담배는 생각나고, 입이 심심할 때를 느낀다.그때 마다 껌을 씹고 또 씹고.덕분에 껌 중독... 여태 한 종류의 껌만 씹었는데 종류를 좀 달리 해볼까???
그닥 없다. 등산이나 턱걸이 할 때 숨 가쁜 정도는 금연 전후 차이가 없다.650일씩이나 금연했는데 말이다. 니코틴 중독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거 같지만반대급부로 껌 중독인 상태?수중에 껌이 없으면 불안불안... 이제는 담배 생각이 안 나나?고 하면 그건 절대 아니다.여전히 생각나고 꿈에도 보이고 간접흡연에 침 흘리며 행복해 한다.단지 초심이었던 세금 올릴려고 담배값 인상한 박근혜한테 빅엿을 먹이고 싶은 그 생각이 아직도 유효할 뿐. 몸에 변화가 없다고 앞서 말했는데내 경우 하나 정도는 확실히 바꼈다고 말할 수 있다.입술 색깔이 바꼈다.금연하고서 600일 정도까지도 입술 색깔이 자줏빛 처럼 거무칙칙한 부분이 있었는데600일을 넘기는 어느 때 부터 연한 분홍빛으로 바꼈다. 예전 어느 책에서 보니 입술 색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