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능선길 (2)
무지개타고

수락산 주능선 올라가다 숨 넘어가는 줄만 알았다. 수락산광장에서 능선 타고 가다 정자 지나서 땀 좀 흘리겠네 했는데 깔딱고개에서 수락산 주능선까지 줄 잡고 오르는 이 코스가 이렇게 힘든 코스였나?? 에고 계단은 올라도 줄 잡고는 이젠 못 오르겠네... 최근 들어서 연이어 수락산, 불암산을 오르는데 오늘은 수락산-불암산 주능선 길로 걸어봤다. 대략 11km 5시간 반 걸렸다. 아직은 갈만은 한데 역시나 무릎이 피곤해... 참고로 수락산 주능선 길에서 살얼음 목격, 겨울이군... 도마뱀 군은 동면 들어가셨나?? 최근 다녀본 수락산-불암산 연계 코스를 다 모아봤다. 다섯 개 코스가 모두 겹치는 지점은 덕릉고개.

무릎이 아파올 예정이라 여기저기 편한 길 찾아 돌아다니다가 문득 생각해 보니 수락산-불암산 둘레길을 아직 제대로 걸어보질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럼 걸어봐야지~ 그 결과 역시나 둘레길은 나랑은 잘 안 맞는다. 오르막 좀 오를라 하면 내리막 내리막 좀 적응되려면 오르막 아니면 평지 짧은 거리지만 산길 상황이 변화무쌍하여 걷는 흐름이랑 숨 쉬기랑 서로 맞추는 게 이상하게 불편하다. 그래서인지 수락산-불암산 둘레길(초록색)을 중간 정도 걸었는데 의외로 힘들다. 수락산 광장 - 채석장 전망대 - 덕릉고개 - 넓은마당 - 불암산 나비정원 시간은 대략 4시간 45분 거리는 대략 13km 이쯤에서 괜한 궁금증... 혹시 능선길이 더 편하지 아닐까? 그래서 또 걸어봤다. 둘레길 전구간은 아니고 부분적으로 능선길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