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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원래는 당일치기로 무난하게 걸어갈 수 있는 구간인데,개인적으로 봉평을 지나칠 수 없었기에 둔내에서 장평 구간을 봉평을 경유해 좀 멀리 돌아서 갔고,내친김에 장평터미널을 지나쳐 평창역까지 걷게 됐다.도상거리 39.5km, 이동시간 11시간 11분. 걷기에 앞서 다음 지도 거리뷰를 통해 이동할 경로를 살펴보다가 눈에 띈 정자.마침 잘 됐다.둔내역 근처 김밥집에서 김밥을 준비해서 여기서 아침을 먹으면 되겠군... 그렇게 찾아간 송화정(松花亭).이름에 어울리게 정자 주변에 소나무와 철쭉꽃이 인상적인데마암2리 마을 주민들이 관심 갖고 관리한 덕분이겠다.덕분에 지나가는 객은 잘 쉬었다 갑니다. 해피700을 밀고 있는 평창으로 넘어가기 위해선 태기산을 넘어가야 한다.태기산은 옛날에 신년일출 보러 간 곳인데....
여차저차하여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삼아 봉평에 다녀왔다. 봉평은 2,7일 날 장이 선다. 공교롭게도 가던 날이 장날... 메밀꽃 축제 기간도 아닌데 장거리에 사람 진짜 많더라~ 점심 시간도 되서 모처럼 메밀국수를 먹기로 했는데... 큰 기대는 갖지 않았다. 매년 추석 때 봉평에 가지만, 봉평에서 메밀국수 사 먹지 않은지 오래 됐다. 이유는? 맛 없으니까!!! 여기서 맛의 기준은 원조를 가리킨다. 솔직히 메밀국수가 맛나 봤자 얼마나 맛나겠나? 단지 아버지, 어머니가 드셨던 메밀국수의 맛은 이맛이었구나 하고 추억을 먹는 정도... 그래도 원조집들이 남아 있을땐 진짜 맛있었다. 그러나 봉평이 조금씩 알려지면서 어느 해 부터인가 메밀국수 원조집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친척 어른들에 따르면 거의가 외지인이 운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