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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불굴의 의지? 그런거 없다. 만만디로 충분하더라... 가기 전엔 지난 번에 다녀온 팔당댐이 더 멀거라 여겼다. 그러나 구글맵에서 경로를 그려보니 행주대교가 더 멀더라... 그리고 맞바람, 그것도 강바람 장난 아니게 힘들더라... 그래도 대충 다녀올만 하다. 한강북단 방화대교와 가양대교 사이에 갈대밭이 제법 볼만 하다. 이번에도 초행자의 비애를 겪고 왔다. 행주대교 북단 자전거 진입로 찾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행주산성 입구에서 한강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일산쪽으로 가는 바람에... 구글맵에서 그려보니... 중계초교 → 중량천 → 한강북단 → 행주대교 북단 까지가 대략 46km, 행주대교 북단 → 행주대교 → 한강남단 → 잠수교 → 중량천 → 당현천 → 중계초교 까지가 대략 45km 총 91km, 그리고..
불굴의 의지? 그런거 없다. 만만디로 충분하더라... 팔당댐 다녀왔다는 어느 아저씨 얘기에 뽐뿌 받아서 팔당댐을 다녀오고 싶은 맘에 그냥 무작정 질렀다. 한강 끼고 왕복하기엔 너무 멀어보여 갈 때는 왕숙천, 올 때는 한강 끼고 다녀왔다. 싼티 팍팍 내주는 복장으로 평속 10km의 저질 체력과 최강 철티비를 타야하는 안습 상황과 잠깐이지만 자전거도로가 아닌 일반도로를 달려야하는 불안감과 초행길이라 길을 모른다는게 좀 걱정됐지만 그러나 어쩌하리.. 이미 꽂힌걸!! 평속이 딸리나 그동안 경로산행으로 단련된 느림의 미학(?)으로 저단기어로 꾸준히 빫아주니 뭐 대충 다녀올만 하다. 팔당댐에서 집으로 갈 때, 팔당역과 팔당대교 부근에서 한강 자전거도로에 다시 올려 타려니 길을 몰라 알바짓 두어 차례했는데.. 혹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