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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이리저리 저울질하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초성리로 정했다.같은 임도라도 초성리임도가 오지재 임도보다 좋은 게 있는데대중교통 접근이 수월하다는 것 이외에 또 좋은 것은 그늘이다.숲을 걸을 때는 별로 생각나지 않지만한낮에 신작로나 임도를 걷다보면 그늘에 소중함을 알게 된다. 초성1리 약수터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소요산역에서 내리는데열차에 남은 노인들 중 반 정도도 내리지 않는다.전곡리 구석기 박물관 아니면 한탄강 유원지로 가나? 작년 11월 연천을 향해 걸을 때 지나친 후로반년만에 도착한 약수터에서 간단히 짐 정리를 하고 출발한다.오늘 걸을 거리는 매우 짧아서 뭐라도 해야겠다 싶었는데그것은 질경이 뜯기~별 맛 없지만 질경이 나물 먹어본지도 오래돼서 생각이 났다.시기가 일러서 손바닥 반 만한 크기라 조금만 ..

4월은 초성리 임도에 꽂혀서 주말마다 찾았다. 그리고 이번엔 임도 전체를 한 바퀴 돌아 원점회귀해 봤다. 한 바퀴 도는데 약 13km, 4시간 소요. 해룡산 임도와 초성리 임도를 잠깐 비교하면 대중교통 접근 편의성은 초성리 전망은 해룡산 아기자기함은 초성리 중간 탈출 또는 보급은 초성리 편의시설은 초성리 대부분은 초성리 임도가 우세한데 초성리 임도에는 잔 돌멩이가 많고 콘크리트 포장길도 많아서 걷는 맛(?)은 해룡산이 훨씬 낫다.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고 해서 패고 말 안 듣는다 해서 패고 또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 나빠 그래서 패고 그렇게 형한테 맞은 애들이 4열종대 앉아번호로 연병장 두 바퀴다. 영화 공공의 적에 나오는 대사다. 누군가를 패고 싶을 때 그러나 정작 팰수는 없을 때 그럴 때 소요산으로 데려가면 자비 없는 소요산이 99%는 해결해 줄 것이다!!! 소요산에 있는 "돌"이라고 하는 것들은 바위든 돌맹이든 하다못해 돌조각까지도 발을 고문하기 위해 하나같이 세워져 있다. 처음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하산길이 되면 발가락과 발바닥에 밀려오는 그 고통이란... 오랜만에 북진하여 연천 초성리 약수터에서 출발해 소요산으로 하산했다. 보관하는 입장권을 확인하니 소요산은 98년에 처음 가봤는데 너무나 인상이 깊게 남은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