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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50번 버스 타고 왕방리 산장에서 내려 약 100m 이동하면 최근 오지재 고개를 거치지 않고 해룡산 임도로 바로 오르는 샛길이 생겼는데... 지난번엔 오르자마자 길을 놓치는 바람에 개척 산행하다 결국은 도로로 내려오고, 이번에도 좀 오르다가 길을 놓쳐서 빙빙 돌다가 다행히 임도에 올라서게 됐다. 아래 그림에서 빨간색 이동길이 임도로 바로 오르는 샛길이다. 주황색은 놓쳐서 잘 못 오른 길. 왕방리 산장 정류장에서 이동 후 이정표가 나오는 지점에서 계단 따라 오른 후 곧바로 밭이 보이는 방향으로 계단 따라 내려와야 한다. 이때 계단 따라 내려오는 샛길을 놓치지 않게 주의를 해야 한다. (직진하면 개척 산행이 기다린다.) 이후 밭 가장자리 따라 50m 걷다가 오른쪽으로 빠진다. 밭 오른쪽 끄트머리에 샛길이 있..

4월은 초성리 임도에 꽂혀서 주말마다 찾았다. 그리고 이번엔 임도 전체를 한 바퀴 돌아 원점회귀해 봤다. 한 바퀴 도는데 약 13km, 4시간 소요. 해룡산 임도와 초성리 임도를 잠깐 비교하면 대중교통 접근 편의성은 초성리 전망은 해룡산 아기자기함은 초성리 중간 탈출 또는 보급은 초성리 편의시설은 초성리 대부분은 초성리 임도가 우세한데 초성리 임도에는 잔 돌멩이가 많고 콘크리트 포장길도 많아서 걷는 맛(?)은 해룡산이 훨씬 낫다.

나에 여름 나기 방법은 이열치열! 더위를 찾아 오지재고개로 간다. 동두천은 전날 비가 왔는지 물도 많고 산이 전체적으로 시원(?)했고 뭉개 구름 덕분에 그늘도 많았다. 그래도 더운 건 더운 거라서 노출된 피부 손등, 목덜미, 정강이는 익었다. 참고로 해룡산 임도길에 가장 아쉬운 것은 물은 흘러도 계곡이 없다는 것. 반대편인 왕방산 임도 쪽에는 멱 감을 곳이 몇 곳 있다.

9월 한 달은 휴일마다 오지재고개로 뽕을 뽑는중~ 지난주 잠시 길동무한 아주머니(라고 쓰고 할머니라고 읽는다)가 국사봉 거쳐서 왕방산 찍고 혜룡산 까지 가보려고 한다고 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흘려들었는데... 이번엔 그 아줌마가 간 코스를 좇아가 볼까 하고 국사봉에서 천보산 까지 오랜만에 능선만 타고 갈 생각으로 붙었는데 국사봉은 처음 가는 구간이라 길이 어떤지 전혀 몰랐으나 가본 바로는 국사봉 내리막이 무릎 아주 피곤하게 만드는 구간이란 걸 알게 됐다. 난 그냥 임도나 걸을란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부족해서 GPS 기록은 오지재고개 까지만 했다. 기록을 보니 국사봉이 왕방산 정상 보다 높게 나오네?? 참고로 동두천중앙역 바로 앞 정류소에 붙은 60-3 버스와 50번 버스 시간표를 첨부한다. 아 그리고 대..
한적하게 걷고 싶어서 해룡산을 또 찾았다.이번엔 지인과 함께 원점회귀로. 이곳엔 봄에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애기똥풀, 복사꽃, 진달래, 개나리(?) 그리고 무척 좋아하는 라일락. 해룡산 능선 헬기장에는 할미꽃이 숲을 이루고 있었다.이렇게 많은 할미꽃은 처음 본다.그리고 각시붓꽃도 처음 보고.각시붓꽃 마냥 보라색 제비꽃이 참 이쁘다.
오지재고개에서 임도로 돌아돌아 칠봉산을 다녀왔는데매우 맘에 드는 산행이었다.일단 사람이 없다.날씨도 화창하고 바람도 거의 안 불고.호젓하게 유유자적하며 걸으니 좋구만~ 오지재고개에서 해룡산 초입은 눈을 싹~ 치웠으나임도로 돌아가는 길은 눈 그대로.바퀴자국이 없었다면 생각보다 눈이 녹지않아 걷기 불편했을듯. 이 정자에서 컵라면에 김밥 먹고 숨 좀 돌린 다음 출발.오지재고개에서 온 거리는 4.6km, 앞으로 갈 거리는 2.9km. 칠봉산에 올라서 뒤돌아본 해룡산 임도. 호젓이 걷던 중 마주친 어느 산꾼이 세워 놓은 눈사람~키가 한 1미터 정도 되는 거 같던데,이정도로 크게 많들기 쉽지 않았을텐데제법 씩씩한 눈사람이다. 칠봉산에서 제생병원 쪽으로 하산 중에 우연히 눈의 띈 깃발.10미터 저 높은 나뭇가지 끝에..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귀찮아서 미루다보니 이제사...칠봉산 거쳐서 해룡산을 다녀왔다. 이번엔 지행역에서 동쪽 동두천외고 방향으로 쭉 직진.이쪽은 칠봉산 중턱(?)까지 임도가 있어서 산행 시작이 편한 편이다. 장림고개 지나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기준 해룡산까지 3km. 평이한 등산로가 다시 임도와 접하는데 바로 옆 해룡산 능선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고 산꾼도 얼마 안 다녀서 등산로도 생기다 말아 보인다.육산이고 정상에 군 부대가 있다하니 뭐 전망은 기대할 게 없다.이해 안 가는 이무기 승천하는 조형물이 있을뿐... 하산은 좀 길게 둘러가는 임도를 택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맨 아래 등산지도에서 노랑색 구간) 임도와 만나기까지 능선길이 나무가 많아 등산로 구분이 어렵고 매우 음침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