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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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KT, 2G 가입자에게 예의를 갖춰라

OnRainbow 2011. 11. 3. 19:38
며칠 전 2006년에 구입한 휴대전화기가 고장나는 바람에
먼지 쌓인 2G 장롱폰으로 기기변경하려고 KT 대리점에 갔더니만...
"인증이 안 떨어지는데요?"
장난하세요!
결국 지하철 타고 KT지점까지 찾아가서야 2G 기기변경할 수 있었다.

이렇게 2G 가입자는 힘들게 지내고 있는데 반해,
KT는 이상야릇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참고로 커피자판기 컵 출구 위에 불이 켜지고 꺼지는 이유가 다~ 있다.




그런데 정작 성질 급한 것은 한국사람이 아니라 KT 다.

군대 간 아들/오빠 것도 직권해지,
일시정지 해도 직권해지,
미남요급 있든없든 그냥 직권해지.
2G 가입자이기만 하면 직권해쥐~~

- KT ‘2G종료’ 사활…이용자 피해 ‘우려’
- KT의 무리한 2G 회선 직권해지, 2G 사용자 뿔났다

어라, 기사 제목 바꼈네?
아무튼...

KT의 스팸질에 시달려온 2G 가입자를 위해 재밌는 댓글 하나 소개한다.
SeeKo에 달린 댓글이 아주 볼만하다.

- KT "사랑해요 SKT"

SKT曰 "X까"

반골기질 드러내며 굳건히 버텨온 KT 2G 가입자의 노고에 심심한 격려를 보낸다.

4G 서비스 때문에 2G 가입자가 왜 희생되야 하는지 그 이유는 전혀 모르겠으나,
KT가 자사 이익을 위해 발악하듯, 2G 가입자 역시 자기 이익을 위해 더욱 버텨보세~
그래서 곧 다가올 3G 중단에 귀감이 되세~

니캉내캉 끝까지 가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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