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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봉이 김선달 후기

OnRainbow 2016. 7. 7. 22:44

결론을 먼저 말하면

기대 이상 이하도 아니 딱 그 수준의 영화랄까.

그냥 평작 정도.


동행한 지인은 그냥 코메디로 밀고가지

병자호란으로 시작한 것은 무리수라 한다.


익히 알려진 이야기 봉이 김선달,

또 익히 알려진 이야기 셜록 홈즈.

두 영화를 보면 배 다른 형제 같다.

사건 전개는 모두 김선달/홈즈가 계획하고 예상한 대로 움직일 뿐...

주인공 짱~~~

즉 이런 이야기 전개의 영화는 난 싫어하는 쪽인데

지인이 영화표가 1+1 이라며 거의 끌고가듯이 해서

보게된 영화.


그럼에도 무난한 이야기 전개와

몰입감은 없으나 그렇다고 모난 것도 없는 연기

때문에 평작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사랑도 분노도 가슴 저림도 해학도 기대하지는 말자.

나오지도 않고, 나올 이유도 없고, 이를 연기할 배우도 없었다.

단 두 번 사기 당하는 전주에 바람둥이 엮의 배우의 연기는 맘에 들었다.


아쉬운 것은 이야기, 연기, 볼거리 이런 것 보다

영화 음악이 좀 아쉽더라.

판소리든 가야금이든 현대식으로 바뀐 뭔가가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라도

한 곡 들렸으면 좋았을거 같은데...


이건 궁금한 건데

마지막 장면에 김선달이 말 타고 왜 내달리는 거야?

그걸 또 하늘에서 찍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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