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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왜 이리 작아졌니

OnRainbow 2016. 7. 21. 15:22

언젠지 기억도 안 나네...

소백산 가 본게.


한 10년 됐을려나??

이제는 뭔가 떠올리면 10년은 훌쩍 건너뛰는 나이게 되나서...

그러고보니 산장에서 자본지도 10년은 된듯.


갑작스럽게 소백산을 다녀왔다.

연화봉에 대피소가 새로 생겼다는 소식을 얼마전에야 접해서

자보고싶은 마음에.


새거인 만큼 시설이 깔끔하다.

매트리스도 깔려있고.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서 산행내내 맑은 하늘 한 번 보지 못 했지만

구름속에 갇힌 게 그럴싸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여기에 맑은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었다면 진짜 뻑~ 갔을 지도...


혹시 가려는 이를 위한 간단 정보라면

대피소 취사장 물이 음용불가라는 점,

콘크리트 포장 도로(?)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

죽령옛길을 굳이 걸어올라갈 이유는 없어 보인다는 점.

평일이라선지 전투기(?) 소음에 산이 죽어나감.


코스는 희방사역 → 죽령 → 대피소 1박 → 천문대 → 연화봉 → 비로봉 → 다리안

으로 여유롭게 잡았는데, 결국 첫 째 날이 예상보다도 너무 여유로왔다.

물론 둘 째 날도 여유로왔다.


예전 기억으로는 소백산은 널널하게 간 산이 아니었는데...

능선에 잡목도 많아지고...

칼 바람은 예전만 못 하고...

다리안 관광지 규모가 이것 밖에 안 됐나...

여러모로 작게 느겼지는 소백산이 됐다.



갑자기 궁금한 점.

대피소가 생긴 이유가 뭐지?

그동안 없어도 잘만 다녔는데...



죽령옛길 (여기만 이렇게 정리된 길이다)


죽령 능선길


연화봉 대피소


버스 시간표


비로봉 능선길


비로봉


고목


다리안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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