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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감곡정류장에서 이어서 출발한다.여기부터 충주인 줄 알았으나 음성으로 나온다. 그리고 감곡이라기에 감나무가 유명한가?라고 생각했는데 가로등이 감으로 보이진 않는다.뭐지? 예전에 해남 땅끝 걸어갈 때 보았던 정류장처럼천진난만한 아이들이 그려져 있는 정류장이다. 아무튼...가로등 모양이 뭔지 해답을 곧 찾았다.복숭아 과수원이 지천이다.복숭아 과수원은 앙성온천역까지 주욱 이어진다.정말 많다.산비탈을 깎아 과수원을 만들어 놓을 정도로 평지며 비탈이며온통 복숭아 나무다.복사꽃 필 시기에 오면 장관이겠다.검색하니 복사꽃은 3월 말, 4월 중순까지 핀다니 그때쯤 또 와 볼까나? 그리고 복숭아 공원까지. 이곳에도 멋있는 나무가 있다.보호수로 수령 350년 느티나무, 수령 260년 느티나무.350년 느티나무는..

지난가을 남쪽 가고 겨울 북쪽 갔기에 봄이 오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서성남 모란역에서 곤지암역까지 걸었다. 걷는 자체는 설 전에 걸었는데 이래저래 후기 작성을 미루다 보니다음 일정이 다가오기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략 기술하고 넘어가야겠다. 지난 땅끝 향해 걷기에서 처음 숙박한 위치가 모란 근처였기에모란역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찾은 모란역.옷을 많이 껴입어서인지 1월임에도 그리 춥진 않았다.(설 이후로 시베리아 한파가 이어지니 그때 가길 잘 했다.) 경기도 광주로 넘어가는 고개를 향해 공단을 가로질러 걷는데헌칠한 가로수가 눈에 띈다.지금은 앙상해 보여도 봄 지나 여름이면 숱한 나뭇잎으로 나무 그늘을 만들겠지. 산을 오르면 언제나 나무가 있기에 그늘의 소중함을 못 느꼈으나걷기가 취미가 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