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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이번 서울시장 보권선거와 관련해 숱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병행조사"라 기술된 여론조사가 자주 보인다는 것. 그런데 병행조사가 뭐야? 지난해 6.2 지방선거 기간 중 발표된 여론조사의 결과와 실제 득표율 간엔 상당한 차이가 발생했다. 여론조사를 과학이 아닌 예술로 만든 결과일 것이다. 그 원인으로 대두된 것 중 유선전화는 전화번호부에 50% 밖에 등재되어 있지 않고, 유선전화가 없는 가구가 20%나 된다는 것. 그래서 나온게 유선전화와 무선전화를 각각 조사해 합치는 "병행조사"라는 출처불명의 방법이다. 모집단을 대표하는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발표되는 대부분의 전화 여론조사는 할당추출. 누차 강조했는데 할당추출은 유의추출로 통계학의 ..
일단 사전 정보를 먼저 확인해 보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09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09년 5월 현재 인터넷 사용자는 약 3,658만명이고, 인터넷 이용률은 77.2% 이란다. - 2009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최종보고서 참고로 여기서 사용된 모집단은 전국 가구 및 만3세 이상 인구이고, 인터넷 사용자란 최근 1개월 이내 1회 이상 유/무선 인터넷 사용자라 정의했다. 그리고 아래 기사를 보자. - 네티즌 70% “올 하반기 내집마련 할 것” 느낌이 확~ 오지 않나! 위에 사전 정보와 결합하면... 인터넷 이용률 77.2% * 하반기 집 구입 희망 70% ⇒ 만3세 이상 중 하반기 집 구입 희망 54% 이를 풀어보면 "영아를 제외한 인구 중 과반 이상이 하반기 집 살려고 한다"가 된다. 물..
상당히 공격적인 제목이다. 그렇다. 열 받았다. 이야기는 대충 이렇다. 지난 10월 12일 지식경제부에서 「중소유통 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인한 동네슈퍼 피해는 크지 않다는... (지식경제부 홈페이지의 보도자료에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반발이 거세게 일어난다. 결국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꼬리를 내린다. - 지경부 ‘중소상인 유통조사’ 국회도 비웃는다 - 중기유통조사 결과 집중추궁..중기청장 “SSM으로 피해 크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SSM이 들어와 결국 피해를 본 곳도 주변 슈퍼마켓으로 이들의 피해는 굉장히 크다”며 “유통학회가 조사한 것에 해석이 다르지만 SSM 진출로 동네슈퍼에 미친 영향에 지대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해 조사결과와..
만우절도 지났구만, 어제에 이어 오늘도 왜 이러는지... -_-a - 초·중·고교 교사 63.25% '진단 평가' 필요, 초등생 '학업성취도 평가' 스트레스 높아 위 내용은 기사가 아니라 보도자료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는 건국대 사범대학 오성삼 교수(교육공학과, 교육평가 전공)가 지난 3월27일부터 4월1일까지 전국 초·중·고교 수석교사와 박사 학위 교사 1,369명 가운데 319명을 대상으로 국가수준의 '기초학력 진단 평가 및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의견조사 분석 결과 나타났다. 그리고 보도자료 아래에는... 이번 조사의 신뢰도 오차범위는 95% 수준에서 ±4.3%다. 짧은 머리로 곰곰히 생각해본바... 오차범위 ±4.3%는 표본크기가 319명이 아닌 519명일 때 가능한 수치로, 표본크기를 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