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박혜민 (3)
무지개타고
지난 현대건설 전에서 첫 승을 하나 했는데 오늘 기업은행 전에서 창단 첫 승을 이루어냈다. 신생팀 페퍼저축은행 배구팀의 첫 승을 축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오늘 경기 MVP인 엘리자벳 선수의 인터뷰가 참 인상적이었다. 부상당한 김희진 선수를 위로하는 말을 먼저 꺼내다니 마음씨가 착하다. 페퍼스의 공격력이 아무래도 엘리자벳 선수에게 많이 의존하는 모양새임에도 위기 대처력은 부족하나 짜임새가 조금씩 좋아지고 활력 있게 경기하는 모습이 즐겁다. 그에 반해 기업은행은 전체적으로 가라앉아 있는 분위기인데 라셈 선수의 낮은 공격성공률을 논하기 전에 첫 경기부터 지금까지 리시브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큰 문제점이다. 여기에 국가대표로 쉴 틈 없이 활약했던 김희진 선수의 부상이라니.. 큰 부상이 아..
얼떨결에 장충체육관에 직관하러 갔다. 원래는 지인과 불암산에 가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배구 얘기가 나와서 언제 배구 보러 장충 가자고 의례적으로 던졌더니만... 오늘 아니면 당분간 시간 내기 어렵다면서등산복 입은 그대로 대책 없이 가게 됐다. 지인 차로 이동해 3시 20분경 장충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화 신은 채로 장충체육관까지 냅다 뛰어갔더니주말 경기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매표소 대기줄이 한가득, 흐미... 우여곡절 끝에 장충체육관에 입성하니응원단장 앞쪽은 자리가 만원~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응원은 포기하고 코트 뒤쪽 자리로 이동해 관람했다. 경기 결과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0 대 3으로 완패.2% 부족했어도 그렇게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으나흥국생명의 톰시아 선수 몸 상태가 워낙이나 최고조였고,김해..
방금 끝난 AVC 컵 대회 태국 전에서 3 대 0 우리나라 완패.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리시브 폭망...리베로인 김연견 선수까지 합심하며 리시브 폭망... 거기에 안혜진 선수의 밑도 끝도 없는 토스, 교체된 이솔아 선수의 토스는 유체이탈 수준이고...리시브가 개판이니 토스가 제대로 올라갈 수가 없지... 국제 대회 신고식 호되게 치른 박혜민 선수.왼쪽 공격수인데 리시브 폭망으로 받느라 공격할 새가 없네!!!그럼에도 박혜민 선수 잘 했다고 나는 칭찬하고 싶다.일단 고교생이잖아.이름값 못한 황민경, 고예림, 지민경 선수도 있는데고교생 보고 못 했다고 잔소리하면 쓰나~코트에서 울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래도 잘 버텨줘서 되려 고맙다~ 오늘 경기를 개기로 더욱 발전해 주기를 바란다.여자 배구 좋아하는 아재들이 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