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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결론을 먼저 말하면기대 이상 이하도 아니 딱 그 수준의 영화랄까.그냥 평작 정도. 동행한 지인은 그냥 코메디로 밀고가지 병자호란으로 시작한 것은 무리수라 한다. 익히 알려진 이야기 봉이 김선달,또 익히 알려진 이야기 셜록 홈즈.두 영화를 보면 배 다른 형제 같다.사건 전개는 모두 김선달/홈즈가 계획하고 예상한 대로 움직일 뿐...주인공 짱~~~ 즉 이런 이야기 전개의 영화는 난 싫어하는 쪽인데지인이 영화표가 1+1 이라며 거의 끌고가듯이 해서보게된 영화. 그럼에도 무난한 이야기 전개와몰입감은 없으나 그렇다고 모난 것도 없는 연기때문에 평작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사랑도 분노도 가슴 저림도 해학도 기대하지는 말자.나오지도 않고, 나올 이유도 없고, 이를 연기할 배우도 없었다.단 두 번 사기 당하는 전주에..
콧구멍에 봄바람 좀 들이킬겸 가평 연인산을 찾았다. 예전에 산 밑까지 찾아갔으나 되돌아온 경험도 있고해서... 대동강 얼음도 풀린다는 우수도 지나고 했기에 예상은 했지만... 그 보다 더 했다. T_T 소망능선, 절대 비추. 완전 진흙길이다. 안내도에 나타난 암릉, 기대하지 않아도 된다. -_- 아마도 철쭉을 보고자 연인산을 찾을 이유는 없어 보인다. 전망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위치가 없다. 청풍능선, 급경사가 맞다. 그리고 멧돼지가 파해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여기저기. 멧돼지와 마주친 경험이 있는 나로썬 등골이 오싹해진다. 도립공원이란게 무색할 정도로 등산로가 전혀 정비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반팔, 반바지는 금물. 용추구곡, 여름철이라면 목숨걸고 건너야만 될 것 같다. 돌다리도 제대로 없어서 등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