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비표본오차 (4)
무지개타고
공개를 놓고 말이 많았던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대해 교육부는 결국 공개하고 말았다. 안병만 때는 일제고사, 역사교과서 왜곡으로 난리를 피더니만, 당시 실세 차관이었던 이주호는 장관이 되서도 그짓을 못 버리고 있다. - 제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물론 조사 목적 자체에 대해선 공감한다. 특히 작년 말 세상을 충격에 빠트린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에 나타났듯 학교폭력이 잔혹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해도... 25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사했음에도 하나도 회수되지 않은 학교가 수두룩하고, 이를 개별 학교 단위로 집계해 공개할 필요가 과연 있었을까? 공개를 해도 지역 단위로 집계해 보여줘야 하는거 아닌가? 아니면 학교폭력의 책임을 학교에 떠넘기려는 속셈인가? - ‘엉터리 통계’ 오류 ..
여론조사가 뭇매를 맞고 있다. 그런데 어째 매가 신통치 않아 보인다. 침묵의 나선 이론 및 거짓 응답, 무분별한 언론보도 등등 그러나 이따위는 비표본오차고 정치적, 사회적 접근이니 내 관심대상이 아니다. 난 통계적 시각에서 바라본 매를 원한다. 그래서 매다운 매가 뭐 있을까 기사 좀 찾아봤다. "아직 응답률이 조사 결과 신뢰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한다" 응답률이 낮으면 자료가 튈 가능성이 높다. 그런나 근거가 없다? 좀 황당하다. 이는 나중에라도 한번 찾아봐야겠다. - 여론조사의 허망함을 느낀 이들에 대한 충고 종합적으로 거론하고 있다. 그리고 앞서 기사와 다르게 낮은 응답률의 문제를 꼬집고 있다. - 과학으로 포장된 ‘여론조사’에 속지 않는 법 전화번호부의 커버리지가 예전만 못하다는..
통계청 홈페이지에 보면... 지난 12일 통계지리정보(SGIS)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그리고 사회조사를 인터넷으로 진행한다는 보도자료가 올라와 있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는건가? 아니면 명박이 처럼 무시전략을 펴고 있는건가? 전날 터진 '엉터리 통계조사'에 대해선 보도자료도 해명자료도 통계청 홈페이지에는 아직 올라와 있지 않다. - 감사원, 통계청 '엉터리 통계조사' 적발 자료의 접근과 해석은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래서 숫자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 사람이 거짓말을 하는거라고 입이 닳도록 떠드는건데... 그러나 조사 자체가 불신을 받는다면, 이건 게임 끝이다. 물론 조사를 하다보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보통 비표본오차라고 퉁~쳐서 말하는 오류 말이다. 그리고 언제나 말하듯..
어제 MBC 100분토론에 나온, 교육과학기술부 측 참석자의 전수조사 필요성을 간단히 정리하면... '기존 3% 표본조사 만으론 대책(?) 마련에 한계가 있어서 전수조사를 했다' 정도 되는데, 표본조사로 조사 목적을 못 이뤘다면 전수조사 할 수 있다. 그런데 너무 멍청하지 않은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조사가 인구총조사인데, 이는 전수조사이나 세부항목에 따라 10%만 표본조사를 실시한다. 그런데 3% 씩이나 표본조사 하면서 결과를 못 얻었다면 조사 설계 및 분석 방법을 다시 고민하고 연구하는게 순리지 어떻게 전수조사가 대안이냐!!! 지 얼굴에 침 뱉는건 생각 않고, 자랑인냥 연장 탓 하는 꼴을 보니... 유인촌의 전문용어를 빌려 말하면 'C8, 성질 뻗쳐서' 이다. 아무튼... 표본조사에 한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