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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예술? 조사회사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다. 애초에는 분석 결과에 대한 창의적 해석 과정을 가리키나, '사기' 또는 '조작'을 에둘러 말 할 때도 사용된다. - 못 믿을 여론조사 과정, 제비뽑기만도 못하군 [서평] 강흥수가 쓴 원래는 과학이었는데, 예술로 된지 이미 오래다. 아니지, 여론조사가 우리나라에서 과학이었던 적이 있기는 한가? 시장조사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 대표성 없는 표본추출은 일단 사기다. 설문문항 조작하면 당연히 사기다. 여론조사를 과학이 아닌 예술로 만든 주범은 조사회사다. 그런데 반성하는 꼴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는게 더 문제다. 정치하는 넘들이, 기사 쓰는 넘들이 뭐라해도 굳굳이 정도를 가야 하는데... 쉬운 길로만 다니니 예술이 판친다.
상당히 공격적인 제목이다. 그렇다. 열 받았다. 이야기는 대충 이렇다. 지난 10월 12일 지식경제부에서 「중소유통 경영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인한 동네슈퍼 피해는 크지 않다는... (지식경제부 홈페이지의 보도자료에 등록되어 있다.) 그런데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반발이 거세게 일어난다. 결국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꼬리를 내린다. - 지경부 ‘중소상인 유통조사’ 국회도 비웃는다 - 중기유통조사 결과 집중추궁..중기청장 “SSM으로 피해 크다” 홍석우 중기청장은 “SSM이 들어와 결국 피해를 본 곳도 주변 슈퍼마켓으로 이들의 피해는 굉장히 크다”며 “유통학회가 조사한 것에 해석이 다르지만 SSM 진출로 동네슈퍼에 미친 영향에 지대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해 조사결과와..
이번에도 간단한 호기심이다. 동네에 위치히는 치킨 전문점(?)을 훑어봤다. 여기서 '치킨 전문점'은 자의적 판단으로 선정했기에, 많은 오류가 내재되어 있다. 그럼에도 궁금하잖아~~~ 생각보다 많은 수로 여겨진다. 체인점포 중 범위 내에 2개 이상 지점을 갖고 있는 프렌차이즈는... 음... '비비큐(BBQ)'와 '비에이치씨(BHC)'는 같은 그룹 소속 프렌차이점으로 알고 있는데... 다른 지역에 비해 인구가 많다지만, 지점을 너무 남발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건 그렇고... 지난 번 '땅따먹기'에 사용한 자료에서 몇몇 수치만 고쳐서 재활용하면... 치킨 전문점의 외식 점유율 자료가 있나 해서 검색해 봤지만, 마땅한 자료를 못 구해 언제나 처럼 내 맘대로 조정해 본 결과 점포당 매출은 14,863,9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