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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설악산을 거진 2년 만에 다녀왔다. 한계령에서 붙어서 중청 거쳐 설악동으로. 장마철 임에도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으나 구름 속 이슬비에 시야는 제로. T_T 역시나 장마철은 피하는게 상책이었다. 중청에서 1박 하고 다음 날 아침 대청봉에서 해돋이를 맞이하였으나... 아직도 내겐 덕이 많이 부족한가 보다. 원래 계획은 공룡능선을 타고 수렴동에서 1박을 더 하는 총 2박3일이었으나 일행의 부상으로 중청에서 1박만 하고 하산 했다. 그런데 생각의 차이인지... 부상 때문에 하산해야하는 일행이 생겼음에도 공룡능선을 타고 가겠다는 넘의 생각, 난 이해 못 하겠다. 큰 부상은 아니니 도움 없이 하산은 할 수 있겠지만, 일행을 뒤로 한채 공룡능선을 처음 오르는게 과연 의미 있을까? 난 공룡능선을 몇번 타봤기에 이해..
Personal
2009. 7. 28. 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