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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얼떨결에 장충체육관에 직관하러 갔다. 원래는 지인과 불암산에 가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 배구 얘기가 나와서 언제 배구 보러 장충 가자고 의례적으로 던졌더니만... 오늘 아니면 당분간 시간 내기 어렵다면서등산복 입은 그대로 대책 없이 가게 됐다. 지인 차로 이동해 3시 20분경 장충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등산화 신은 채로 장충체육관까지 냅다 뛰어갔더니주말 경기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매표소 대기줄이 한가득, 흐미... 우여곡절 끝에 장충체육관에 입성하니응원단장 앞쪽은 자리가 만원~아드레날린 솟구치는 응원은 포기하고 코트 뒤쪽 자리로 이동해 관람했다. 경기 결과는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0 대 3으로 완패.2% 부족했어도 그렇게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으나흥국생명의 톰시아 선수 몸 상태가 워낙이나 최고조였고,김해..
이번 아니면 언제 또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선수들 구경할 수 있으려나하는 생각으로 수원체육관에 VNL 여자 배구 경기를 보고 왔다.3세트 만에 끝나 서둘러 왔는데도 10시 반, 수원이 멀긴 멀구나...혹시 다음 국제 대회도 수원이라면 고려 안 할 수 없겠다. 작년 월드그랑프리 직관하며 돈 좀 벌길 바랐는데,비슷한 위치에 관람석 가격이 작년과 비교해 두 배 올라 20,000원이다.돈 독이 확실히 올랐나 보다.뭐 벌은 돈으로 국제대회 자주 참가하면 좋겠다만... 전날 이탈리아 대 러시아 경기를 보며러시아의 강한 서브와 철벽 블러킹에 "대단하다" 연신 감탄을 보냈으나,오늘 우리나라 대 러시아 경기에서는우리나라의 효과적인 서브에 러시아의 리시브가 힘 없이 무너진 경기 내용이었다.때문에 러시아 슈퍼리그 잠깐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