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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정암사를 지나 골짜기 따라 능선을 향해 가는데 목련이 꽃을 피웠다.내려올 때 사진 찍어야지~ 짓궂은 날씨에, 예보 보다 일찍 그리고 좀 많이 비가 왔고그 비를 다 맞고...인생이 그런 거 아니겠나... 목련 꽃 사진이나 몇 방 찍자. 그런데 이 목련 꽃이 뭔가가 다르다?꽃잎이 힘 없이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어랏 나무 책에서 봤는데!그래 맞아 진짜 목련이야~ 나무 책에 따르면 이 목련이 왜 진짜 목련이냐면...우리가 보통 정원이나 거리에서 접하는 목련 이름은 중국에서 들여온 백목련이고,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목련 이름이 목련인데이 목련이 자생하는 그 목련이기 때문. 그러지 않아도 꽃잎이 원래 축 처지는데비까지 맞은 모습은 더 처량해 보이고비 맞은 나랑 어쩜 이리 똑같냐. 내가 불암산 오르락내리락한 ..

미세먼지 보통이라는 정보를 참고해 모처럼 마스크 안 쓰고 불암산을 올랐는데 목이 따가워서 혼났다. 마스크 열심히 써야지~ 깔딱고개를 향해 오르는데 여차하면 밟을 뻔했다. 구글 이미지 검색을 하니 고깔제비꽃이 나타난다. 색이나 모양이 제비꽃 같더만 비슷했네. 불암산에도 봄꽃이 이쁘게 피고 있다.
생강나무가 먼저 꽃을 폈다.그리고 개나리, 진달래가 폈다. 언제 봐도 봄 꽃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런데 3월10일에 처음 눈에 띈 개구리 알은 언제 부화해서 올챙이 나오는겨?
저번에 이어 숨은그림 찾기, 찾을 대상은 꿩. 힌트는.. 이번엔 없다. 그만큼 쉽다. 산에 다니며 멧돼지랑도 마주쳐 보고, 뱀과도 마주쳐 봤지만... 꿩은 처음~ 바로 알려주면 재미 없으니... 진달래랑 개나리 구경 잠시 하고~ 개나리는 이제 끝물... 이번엔 금방 찾았을거 같은데... 답은... 이건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