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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2022년 첫 오지재 걷기를 생각하며 가는데 전철이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이 확실해지고 버스는 정류장을 향해 열나게 달려오고... 지행역에 내려 오랜만에 칠봉산으로 행선지 변경. 제생병원 언제 공사가 재개될지 모르지만 진짜 흉물이 따로 없다. 아무튼 넓직한 진입로를 지나 칠봉산 능선을 걷는데... 와~ 여기도 마스크 안 쓴 것들이 태반이다. 등산객이 적어서 그렇지 비율로 따지만 반 이상이 마스크를 제대로 안 썼다. 사람이 마주 지나가도 아랑곳없다. 하여튼 나이 먹은 늙은 것들이 마스크를 더 안 쓴다니깐!
오지재고개에서 임도로 돌아돌아 칠봉산을 다녀왔는데매우 맘에 드는 산행이었다.일단 사람이 없다.날씨도 화창하고 바람도 거의 안 불고.호젓하게 유유자적하며 걸으니 좋구만~ 오지재고개에서 해룡산 초입은 눈을 싹~ 치웠으나임도로 돌아가는 길은 눈 그대로.바퀴자국이 없었다면 생각보다 눈이 녹지않아 걷기 불편했을듯. 이 정자에서 컵라면에 김밥 먹고 숨 좀 돌린 다음 출발.오지재고개에서 온 거리는 4.6km, 앞으로 갈 거리는 2.9km. 칠봉산에 올라서 뒤돌아본 해룡산 임도. 호젓이 걷던 중 마주친 어느 산꾼이 세워 놓은 눈사람~키가 한 1미터 정도 되는 거 같던데,이정도로 크게 많들기 쉽지 않았을텐데제법 씩씩한 눈사람이다. 칠봉산에서 제생병원 쪽으로 하산 중에 우연히 눈의 띈 깃발.10미터 저 높은 나뭇가지 끝에..
지난달에 다녀왔는데 귀찮아서 미루다보니 이제사...칠봉산 거쳐서 해룡산을 다녀왔다. 이번엔 지행역에서 동쪽 동두천외고 방향으로 쭉 직진.이쪽은 칠봉산 중턱(?)까지 임도가 있어서 산행 시작이 편한 편이다. 장림고개 지나 삼거리 갈림길 이정표 기준 해룡산까지 3km. 평이한 등산로가 다시 임도와 접하는데 바로 옆 해룡산 능선길은 생각보다 가파르고 산꾼도 얼마 안 다녀서 등산로도 생기다 말아 보인다.육산이고 정상에 군 부대가 있다하니 뭐 전망은 기대할 게 없다.이해 안 가는 이무기 승천하는 조형물이 있을뿐... 하산은 좀 길게 둘러가는 임도를 택했는데... 추천하지 않는다.(맨 아래 등산지도에서 노랑색 구간) 임도와 만나기까지 능선길이 나무가 많아 등산로 구분이 어렵고 매우 음침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오..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천봉산-칠봉산 코스. 지난번에 예상과는 다른 코스로 빠졌던 게 못내 아쉬워 이번에는 정신차리고 봉양사거리로 하산.결론을 얘기하면 지난번 지행역으로 빠진 코스가 걷기도 시간도 교통편도 여러모로 편했다. 칠봉산 정상 지나서 나오는 정자에서 1번 방향은 봉양사거리2번 방향은 지행역으로 빠진 (구)복천사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산행이었다.그래서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 놀러가기 좋은 날에그러나 벌초하긴 힘든 날에 천보산-칠봉산 종주를 시도했다. 주력이 딸리기에 걱정을 했으나 하니 된다~~~ 아침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예상보다 2시간 가량 늦게 움직이게 됐다.그래서 종주가 힘들 것 같아 물을 1리터 정도만 갖고 갔으나,예상외로 등산로가 평이해 쭉~쭉~ 전진!결국 물 걱정을 아니 할 수 없게 됐으나 다행히 천보약수터에서 물이 졸졸 나온다.그런데 약수터 치고는 주변이 좀 아니더라... 어하고개, 회암고개, 장림고개 고개만 셋을 넘고 마주한 칠봉산.칠봉산은 10년 쯤 전에 와본 곳이라, 옛기억으론 저 철다리가 없었는데MTB 용으로 새로 놓았나 보다. 칠봉산 지나 하산 중에 갈림길에서 실수 바람에 예상과는 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