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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지난가을 남쪽 가고 겨울 북쪽 갔기에 봄이 오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서성남 모란역에서 곤지암역까지 걸었다. 걷는 자체는 설 전에 걸었는데 이래저래 후기 작성을 미루다 보니다음 일정이 다가오기에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대략 기술하고 넘어가야겠다. 지난 땅끝 향해 걷기에서 처음 숙박한 위치가 모란 근처였기에모란역에서 출발하기로 했다. 오랜만에 찾은 모란역.옷을 많이 껴입어서인지 1월임에도 그리 춥진 않았다.(설 이후로 시베리아 한파가 이어지니 그때 가길 잘 했다.) 경기도 광주로 넘어가는 고개를 향해 공단을 가로질러 걷는데헌칠한 가로수가 눈에 띈다.지금은 앙상해 보여도 봄 지나 여름이면 숱한 나뭇잎으로 나무 그늘을 만들겠지. 산을 오르면 언제나 나무가 있기에 그늘의 소중함을 못 느꼈으나걷기가 취미가 된 ..
Random Walk
2025. 2. 13.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