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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여긴 이제야 아카시아 꽃이 만개했네~라고 생각하며, 진부역에서 횡계를 향해 걷기 시작하는데마주 지나친 아저씨가 갑자기 뒤돌아 묻는다."오대산 가세요?""아니요, 강릉까지 걸어가요."그랬더니 좀 의외라는 표정을 짓는다. 오늘 예상 이동 거리는 약 40km.숫자를 글로 바꾸면많이 많이 매우 많이 걸어야 한다정도 랄까. 강릉행 첫 차를 타러 청량리역으로 가는데모처럼 지하 통로가 아닌 지상으로 걸어봤다.어릴 적 대성리, 청평으로 MT 가던 때와 비교하면청량리역 주변이 정말 몰라보게 변했구나. 진부역에서 횡계를 향해 걷는데 쉴 자리가 마땅치 않던 차에 나타난 정자.그래 이런 자리에서 쉬어야 제 맛이지~여기서 가져간 캔커피와 꿀맛 같은 맛동산을 먹으며 휴식을 즐겼다. 유천리 정자까지 걸으며 전과 다르게..
Random Walk
2024. 5. 31. 0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