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DIY (3)
무지개타고

작년에 낡은 등산화를 대신해 운탄고도를 종주하기 위해 구입한 캠프라인 애니스톰 델타. 지난 여름철에도 느꼈다. 20여년 동안 산 타면서 등산화 안으로 들어온 흙먼지, 나무가지 보다 애니스톰 넉 달 신는 동안 들어온 양이 더 많은 것에 놀라며 이 정도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아무리 국민 등산화라 불려도 구매 안 했을 것이다. 그렇게 작년은 반바지 입는 기간 동안 18 18 하면서 보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반바지 기간... 작년처럼 그냥 손 놓고 당할 순 없지! 검색하니 발토시, 각반, 숏게이터, 숏스패츠 등 다양하게 불리며 판매되는 기성품이 있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아쉽게도 대부분이 개척산행에 적합해 보이는 재질로 투박하거나 방수, 통자형(?)이라 더운 여름 한철, 평이한 등산로 위주로 걷는 내게는 ..

요즘 역사를 재밌게 다루는 유튜브 채널들이 늘어나 열렬히 시청 중이다. 따라서 시청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 노트북으로 보기에는 뭔가 넘치고, 스마트폰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가만히 검색해보니 태블릿PC가 동영상 시청 용도로 제격이라고 하기에 이에 혹해서 또 열심히 검색해 동영상 시청 용도로 적절한 사양을 선택했다. 일단 시청하기에 편안하게 램 2GB 이상, Full HD 그리고 IPS 액정. 거기에 가벼우면 금상첨화. 7~8인치 크기가 적절해 보이는데 의외로 비싼 느낌. 그렇게 고르고 고른 게 화웨이 미디어패드 M3 Lite. 참고로 LTE 통신이 가능한데 통화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노트북도 액정이 고장나서 겨우 연명 중인데, 동영상만 보려는데 20~30만 원을 쓰기엔 내 지갑이 허락..
스마트폰 공기계가 하나 생겨, 산에 다닐 때 MP3 대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에 사용하던 옵티머스원은 바지 주머니에 쏙~ 하니 들어가는 아담한 크기인데 반해공기계의 부피가 큰 관계로 날 풀리기 전에 적당한 주머니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았으나기대에 비해 기존 제품들은 날렵하지 않고 군더더기가 많아직접 등산용 스마트폰 파우치를 만들기로 결정. 소재는 에코백에 사용된다는 캠퍼스 원단을 이용할까 했으나 제단은 전혀 모르고 해서두께감 있는 가방끈 웨빙을 활용하기로 결정. 재료 값이 1만 원이 넘는데, 비슷한 거 주문해 이를 해체해 필요한 것만 빼서 만드는 것도 괜찮을 듯. 아무튼... 대충 그려본 디자인은 아래와 같다.보통 밀리터리용 파우치보다 좀 더 날렵한 형태로.내가 그렸지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