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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41km 12시간 걸렸다. 이번에도 예상 보다 10% 거리가 늘었다. 거리를 늘리는 신기한 재주를 가진 듯. 끝나지 않을 거 같이 길었던 탄천을 벗어나니 괜히 기쁘다. 더 걷고 싶은데 여기서 마쳐야 한다. 이전에 사단 난 발바닥이 더욱 나빠져 피부거 찢어지는 상태가 되어서. 아쉽네 많이..
거리 34km 10시간 걸렸다. 발상태는 조금 더 악화. 첫날에 이래서 되겠나... 예상 거리보다 10% 늘어남 -_-;;
걷는다고 하면 주로 산이나 둘레길을 걸어서 평평한 길도 잘 걸으려나? 궁금해서 상계동에서 한강 뚝섬유원지까지 걸어보았다. 시작은 매우 순조로웠고 둘레길 걷는 것보다 쉽네~ 라고 생각했지만 한 시간 좀 더 지나니 산이나 둘레길에서 걷는 방식과 평지를 걷는 방식이 다르게 느껴지기 시작. 산은 허벅지로 걷는다면 평지는 발로 걷는 느낌. 따라서 발과 종아리가 더 피곤했다. 그리고 산은 의자가 없어도 쉬고 싶으면 방석 하나 깔면 바로 쉼터가 되는데 평지는 쉼터나 의자도 자주 없고 길바닥에 방석 깔기도 애매하고 그리고 그늘 찾기가 어렵다는 것. 뚝섬유원지까지 중량천변 편한 길을 4시간 반을 걸었는데 16km 밖에 못 걸었군... 뚝섬유원지까지는 그럭저럭 도착했는데 되돌아오는 여정은 그렇지 못했다. 많이! 걷는 동안..
별다른 꽃샘추위 없이 봄이 오고 있다. 지난 일요일 비 조금 오긴 했지만 봄이 이겨내고 있는 중. 생강나무 꽃 피고, 오색딱따구리 나무 쪼고 나는 열심히 쓸데없는 생각 중이고~
고기 꿔먹으려고 준비하는데 신문 기사 부제가 졸업 49명·입학 33명, 인구절벽 심각 옆동네 상계초교 졸업생 관련 기사인데, 나 때와 잠깐 비교하면 이는 한 반 졸업생수도 안 되는 숫자다. 어디 구석탱이 시골도 아닌, 서울에서 대표적인 베드타운 상계동에서 초등학교 졸업생이 49명이라니 그리고 입학생은 더 적다. 뉴스로만 접하던 인구 절벽이 이제야 와닿는다. 여기에 더해 도봉고교 폐교 소식도 쇼킹. 인구 감소를 두고 나라 끝장난 것처럼 난리법석이던데 달리 볼수도 있지 않을까? 베이비붐 세대는 사람이 많아 몸값이 저렴해 노동력 착취 당하는 게 비일비재했지만 자라나는 미래 세대는 제대로 몸값 받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는 희망으로~ 물론 사악한 자본은 인력을 외국인 노동자 수입으로 대체하거나 해외로 공장을 옮기..
길에서 2층 버스를 우연희 보고 어랏 2층이야~ 마침 종점이 산이네~ 그렇게 일요일 1113-1번 버스를 타고 멀리 곤지암으로 간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2층 버스는 주중에만 운행한다니... 갈 때도 올 때도 결국 못 탔다. 버스 종점 옆에서 둘레길이 시작하기에 접근성은 좋다. 그러나 위치가 곤지암이기에 종점까지 오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둘레길은 임도처럼 평이한데 그래도 처음 와보는 산이니 산신령님께 인사하러 정상은 가봐야 하니 주능선에 달라붙는데 경사가 가파르다. 전형적인 육산이라 나뭇가지 앙상한 지금이기에 조금이라도 조망이 보이지 봄부터는 이 정도도 보기 힘들 것이다. 정상에서 이천 평야를 바라보니 가슴이 시원시원하다. 간혹 아파트 단지가 있지만 시야가 뻥 뚫려서 좋다. 이런대서 사는 것도 괜찮을..
원교근공(遠交近攻)이란 고사성어가 있다. 춘추전국시대를 평정한 진나라가 취한 외교정책이라는데 먼 나라와는 화친하고 가까운 나라는 쥐어 팬다는 것. 즉 상대방을 공격하기 전에 먼저 고립시킨다는 정책이다. 윤석렬의 뻘 짓을 보면 열이 오르는데, 거짓말 이외에도 윤석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매국노처럼 역사의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것. 이명박, 박근혜처럼 말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떤 정책을 추진하려면 논의라는 것을 해야 하는 게 기본 상식임에도, 어느 날 뭐 하나 툭 던지고 또 어느 날 툭 던지고. 정책이 애들 공깃돌이냐! 역사의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따위 작태는 보이지 않았을 것이며, 이런 짓을 계속하려고 이재명을 탄압하는 것이다. 자기당 당 대표도 목 자르며 광분해 권력을 휘두르고 있는 지금 이재명 아..
한국마사회 사이트를 둘러보니 경주 기록이 상당히 많다. 그리고 경주별 배당률 정보도 있어서 저번에 못한 복승식 전략을 구상해 봤다. 참고로 마사회에서는 승식별 평균 배당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복승식 평균 배당률은 31.7로 나왔다. 위에서 최고 배당률은 이상치이므로 의미가 없고... 보통은 고등학교 때 배운 정규분포를 떠올리며 아래 그림처럼 배당률은 평균을 중심으로 종 모양으로 분포하겠구나~ 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자료의 분포가 매번 종 모양의 정규분포를 따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직접 도수분포표를 작성하며 그래프를 그려봐야 분포의 형태를 제대로 알게 된다. (이 때문에 통계학 개론 처음 시작에 도수분포표 작성법부터 배운다.) 최근 1년 동안의 복승식 배당률을 정리해 구해보면 아래와 같다. 적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