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24/09 (2)
무지개타고
가끔 헌혈을 한다.헌혈할 때마다 느끼지만1년에 세 번은 해야지하고 생각은 하는데두 번 하기도 힘들다.웬만큼 건강하고 상황이 맞지 않으면 헌혈하기 어렵다. 등에 곰팡이는 왜 생기는 거야?얘 때문에 피부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느라여름에 하려던 헌혈을 추석 지나서야 했다. 전에처럼 문진표를 작성하는데 강화도 방문여부를 묻는데지난 여름 강화도 평화전망대에 다녀온 게 떠올랐다.철원만 생각했는데 강화도도 말라리아모기로 인한 헌혈 제한지역이었다. 숙박은 안 했기에 헌혈 가능한 것으로 결정되서다행히 음료수 한 병을 뽑았다. 기념품으로 편의점 상품권을 받았는데2년 전에 받은 것과 비교하니 1,500원 42%나 인상된 금액이었다.와우~ 물가가 오른 거야?수혈 비용이 오른 거야? 아무튼...올해는 세 번 할 수 있기를..
작년 해남 땅끝을 향해 걸을 때성환역에서 전의역으로 가면서 천안역을 거쳐서 갈까? 아니면 좀 더 빠른 길로 갈까?고민하다 좀 더 빠른 길로 가느라 천안역을 못 보고 지나쳤다.그런데 이게 별 것도 아니지만 화장실 나오는데 왠지 찜찜한 그 기분이라서...숙제 아닌 숙제로 성환역에서 천안역까지 걸었다. 긴 긴 여름 끝났나 싶었는데 걸어보니 아직 한여름이었다.걸은지 한 시간도 안 돼서 고가도로 밑 그늘에서 한참을 쉬었다.절대 안 친했는데 작년 이후 많이 친해진 선크림을 다리에 발라주며. 검색하니 동부콩꽃이란다. 어휴 깜짝이야...성환천을 따라 걷는데 버려진 마네킹이 마치... 추수하기엔 벼가 아직은 초록색이 많아 보인다. 시골스러운 길은 성성호수공원 이후부터는 번잡한 도시로 변했다.호수 건너 20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