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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지난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연거퍼 다섯 번의 공격 시도 후 허리도 못 일으키던 바실레바 선수... 심청이가 이리 불쌍했을까? 그후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어깨쭉지에 테이프 둘둘 말고 나와서 기염을 토해내는데... V리그 여자부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 갱신! 잘 하는 외국 선수들을 스카웃하는 것이겠지만 잘 해도 너무 잘 한다. 공격 잘 하는 것은 말 할 것도 없이, 十步必殺이 아닌 一步必昇의 기세로 수비도 잘 하고. 그러나 빛 저편엔 그림자가 드리우듯 우리나라 배구의 씁쓸한 단면이... 몰빵 배구 얘기는 이젠 진부하기에 넘어간다 치더라도 적어도 수비 만큼은 국내 선수들이 앞서야 하지 않을까? 단편적이지만 이날 흥국생명 팀 선수들 활약을 보면 그도 아닌듯... ※ 주의 : ..
아프리카TV 사이트에 보니 프로배구 다시보기 서비스가 있다. 나 같은 배구팬에겐 따봉~ 아무튼, 세트가 결판나면 중계방송에서는 득점 구성을 정리해 주는데, 좀더 자세한 정보를 취합할 거 같은데 요로코롬 밖엔 알려주지 않는다. 밍밍하게시리... 간단하게도 정리해주고, 좀더 리얼(?)하게도 정리해주고 그럼 좋잖아?? 어쩌겠나, 궁금한 내가 나서야지. 나름 또 지지고 볶고 해서 정리를 해봤다. KOVO의 문자중계에 보면 선수들의 동작을 다양하게 구분해 놓고 있다. 이를 갖고 다시 서브, 중앙공격, 날개공격, 팀득점(상대공격범실?), 리시브, 연결, 블로킹 팀범실(수비범실?) 등 8개 소구분으로 분류했고, 세트당 팀별로 소구분된 동작의 득과 실을 차감해 정리해 봤다. 즉 성공/정확은 득, 아웃/실패/네트걸림/네..
요즘 배구 경기 열심히 보고 있다. 아우리 선수는 갔지만 카리나 오카시오 선수가 돌아와줘서~ 라고 말하고, 실상은 저렴한 요금제로 케이블TV를 가입해 놔서 얘네들이 스포츠채널 넣어주면 보고 안 넣어주면 못 보고... 이번 시즌 여자부 경기를 보며 생각드는 게 몇 있는데... 먼저 오심, 그럴수 있다고 여기지만 그래도 너무 자주 벌어진다. 최다 피해자가 황민경 선수가 아닐까? 오심이 자주 있다보니 선수들이 판정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가 중계방송을 보고 있는 나 한테까지 전해진다. 세터들 정신줄 놓고 있나, 팀 마다 세터들이 거의 다 바껴서 공격수와 호흡이 안 맞고 있다. 다행히 2라운드 들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얼마 전 우주리 세터가 한 경기를 모두 소화해서 좋았고~ 외국인 선수들 혹사, 이젠 새삼스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