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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이번엔 계획대로만 이동. 괜히 소요산 간다고 허세 부리지 않고. 장림 - 오지재고개 - 노인전문병원 까지 약 19km, 5시간 반. 날씨가 너무 정말 좋았다. 날이 얼마나 맑았는지 예래원에서 찍은 사진 저 멀리에 도봉산이 보인다. 작년에 다녀온 운탄고도 맛도 한 것 나고 좋은 하루다.

지난봄 정선 운탄고도 종주에 도전했었다. 그때는 아쉽게도 만항재~도롱이 쉼터 구간만 밟고 중도에 하산하게 돼서 나머지 구간을 숙제로 남겨놓게 됐는데, 이번 추석 연휴에 그 숙제를 해내고 말았다. 숙제를 마치고 나니 기쁜 마음에 어깨춤이 절로 나네~~ - 산티아고는 멀잖아~ 가까운 맛에 걸어보는 운탄고도 산티아고는 멀잖아~ 가까운 맛에 걸어보는 운탄고도 친구넘이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환상에 푹 빠져있어서, 산티아고는 머니깐 가까운 운탄고도 먼저 걸어보라고 추천했더니 등산은 싫다네? 산꾼들은 임도길 지루해서 안 가거든! 여긴 너처럼 등산 싫어해도 원 없.. onrainbow.tistory.com 운탄고도 종주기가 산티아고 순례길 환상(?)에 푹 빠져있는 친구넘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그전에 니 체력..

친구넘이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환상에 푹 빠져있어서, 산티아고는 머니깐 가까운 운탄고도 먼저 걸어보라고 추천했더니 등산은 싫다네? 산꾼들은 임도길 지루해서 안 가거든! 여긴 너처럼 등산 싫어해도 원 없이 걷고 싶어 하는 이에겐 아주 제격이야! 그리 말해도 별 반응이 없는데... 괜히 내가 가보고 싶은 마음이 점점 앞서기 시작~ 그럼 내가 가지! 무박 종주로 41km를 끊어보지 뭐~ 그래서 3월부터 산행 거리도 늘리며 체력도 쌓고, 무릎 보호대도 장만하고, 등산화도 새로 장만하고, 밤중에 멧돼지 만나면 많이 무서울 거 같으니 조카넘도 꼬시고... 참고로 툴리스-소프트 플러스 무릎 보호대 괜히 샀음. 선지자 말 듣고 잠스트 살걸... 3월 중순 트렉스타가 맘에 들었는데 치수가 안 맞아 환불. 다시 트렉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