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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타고
4.11 총선이 이제 일주일 남았다. 그와 함께 여론조사 발표는 투표 마감까지 금지. 이 때문인지 어제까지 3일에 걸쳐 방송3사 공동여론조사 결과가 기사를 채웠다. 경마장에서 말 달리는 것 보다 더 리얼하게... - 2012 KBS 총선 해당 여론조사 결과에서 눈여겨 본 것은, 공직선거법에 분명히 밝히라고 되 있는 응답률!!! 그러나 응답률을 공개한 기사는 거의 없다. 다행히 방송3사 공동여론조사는 응답률을 공개했기에 허접한 응답률 좀 올라갔는지 좀 보자. 방송3사 공동여론조사를 갖고 조사회사별로 정리해봤다. 60개 조사지역 평균 응답률은 13.8%로 예상대로 허접하게 나왔다. TNS의 평균 응답률은 다른 조사회사에 비해 3%p 더 낮다. ※ 주의 : 자료 인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를 갖고 조..
이번 서울시장 보권선거와 관련해 숱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병행조사"라 기술된 여론조사가 자주 보인다는 것. 그런데 병행조사가 뭐야? 지난해 6.2 지방선거 기간 중 발표된 여론조사의 결과와 실제 득표율 간엔 상당한 차이가 발생했다. 여론조사를 과학이 아닌 예술로 만든 결과일 것이다. 그 원인으로 대두된 것 중 유선전화는 전화번호부에 50% 밖에 등재되어 있지 않고, 유선전화가 없는 가구가 20%나 된다는 것. 그래서 나온게 유선전화와 무선전화를 각각 조사해 합치는 "병행조사"라는 출처불명의 방법이다. 모집단을 대표하는 표본을 추출하는 방법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기까지 발표되는 대부분의 전화 여론조사는 할당추출. 누차 강조했는데 할당추출은 유의추출로 통계학의 ..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에도 말이 많았다. 여론조사와 투표 결과가 너무나 달라서... 그래서 반성 좀 하나 했다. 그러나 서울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투표 의향을 조사한 결과와 투표율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즉 반성은 개뿔~~~ - 낮은 응답률 한계… 사실상 공개투표도 원인 위 기사에 소개된 조사만 놓고봐도...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역시나 표본의 대표성이 문제고, 표본 추출 방법의 문제다. 이는 응답률 5~15% 밖에 안 되는 전화조사의 한계다. 몇년을 지켜봐도 고치지 못 하는... ※ 주의 : 자료 인용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추정하기 어렵다는 것을 이미 알면서도 이를 공개한 여론조사 회사의 얄팍한 직업 의식. 어렵다는 것을 예감했다면 당연히 공개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나 돈 몇 푼에..
예술? 조사회사에서 사용하는 전문용어다. 애초에는 분석 결과에 대한 창의적 해석 과정을 가리키나, '사기' 또는 '조작'을 에둘러 말 할 때도 사용된다. - 못 믿을 여론조사 과정, 제비뽑기만도 못하군 [서평] 강흥수가 쓴 원래는 과학이었는데, 예술로 된지 이미 오래다. 아니지, 여론조사가 우리나라에서 과학이었던 적이 있기는 한가? 시장조사 또한 자유로울 수 없다. 대표성 없는 표본추출은 일단 사기다. 설문문항 조작하면 당연히 사기다. 여론조사를 과학이 아닌 예술로 만든 주범은 조사회사다. 그런데 반성하는 꼴을 한 번도 본 적 없다는게 더 문제다. 정치하는 넘들이, 기사 쓰는 넘들이 뭐라해도 굳굳이 정도를 가야 하는데... 쉬운 길로만 다니니 예술이 판친다.